SKT 씽플러그·AMD 임베드 활용한 상품·서비스 개발 목표로 진행

SK텔레콤과 ARM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IoT(Internet of Things) 해카톤(Hackathon)’ 대회가 8월15일부터 이틀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9팀은 비를 감지하는 숙면 최적화 알람 장치, 스마트 창문,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양각색의 사물인터넷 시제품과 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SKT와 ARM이 국내 최대 규모의 ‘IoT 해카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 선발된 8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25일 발대식을 갖고 3주 동안 씽플러그(ThingPlug), 엠베드(mbed) 등 IoT 기술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아이디어 대회나 공모전과는 달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교육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SK팹렙서울과 함께 3D프린터와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인 팹 트럭 지원을 병행하는 등 차별화된 사전 프로그램과 현장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현실 구현을 도왔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맘마미아팀의 IoT 수유도우미가 차지했다. 맘마미아팀은 수유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우유 온도를 수유에 맞는 온도로 조정해 주는 것과 함께 수유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3D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과 실제 구동 앱을 선보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용 맘마미아팀 팀장(38세, 서울)은 “이번 해카톤 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로 생각만 했던 것을 짧은 시간 안에 팀원들과 함께 구현해내고, 상까지 받게 되어 큰 희열을 느낀다”며 “아이템은 쌍둥이를 키우면서 불편했던 점에 착안했고 각자 맡은 역할을 200% 이상 해내며 잘 구현해준 팀원들에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타트업이나 벤처를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이번 대회와 같은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장동현 SK텔레콤 CEO는 축사를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아이디어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은 새로운 IoT 시장 창출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 표준 IoT 플랫폼인 SK텔레콤의 씽플러그와 IoT 개발보드인 ARM의 엠베드를 활용해 IoT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의 SK팹랩서울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인 T오픈랩(T open lab)과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를 통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