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금천구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등하굣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스마트 IoT 보행로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중 8천만원을 들여 '정지선 위반 차량 감지 시스템' 1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알림이' 1개소를 설치했다.

'정지선 위반차량 감지 시스템'은 횡단보도의 정지선 위반차량을 지능형 CCTV로 실시간 감지하고 전방 전광판에 위반차량의 번호를 표기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환기한다.

보행자에게는 LED 표지판과 음성을 통해 차량 접근을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유동 인구는 많지만, 신호등이 없고 차량 통행이 빈번해 보행 안전 확보가 시급한 금나래초등학교 후문 앞 삼거리에 설치해 교통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알림이'는 접근 차량의 현재 속도를 측정해 이모티콘과 문구를 통해 운전자들의 서행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 학교들이 밀집해 있지만 경사도가 높아 과속 빈발 구간인 동일여자고등학교 앞 경사로에 설치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최적화 환경을 마련했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교통·안전 분야를 중점으로 스몸비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바닥 신호등',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주차 알림이', 골목길 내 운전자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 야간·우천 시에도 시인성이 높은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보행자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금천구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한 혁신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해서 도입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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