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소상공인 소득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합천사랑상품권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구매 장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카드형 상품권의 도입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류형 상품권은 부정 유통이 우려되고, 모바일형 상품권은 결제 방법이 복잡해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합천군은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함으로써 부정 유통 문제와 결제 방법의 간편화 등 기존의 상품권들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형 상품권은 2021년 4월 선불형 체크카드 형태로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카드형 상품권은 구매(충전) 방법도 오프라인과 모바일 둘 다 쉽게 가능해 기존 모바일 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어르신, 타인 명의 휴대폰 소지자 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합천군은 카드형 상품권 출시 기념으로 첫 카드 발급 시 기본 3000원을 충전해 발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지류형 상품권의 구매 편의성이 향상된다. 기존 NH농협은행 합천군지부에서만 살 수 있던 지류형 합천사랑상품권의 판매대행점을 최대 12개소로 확대해 2021년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각 면 단위 농협과 연동이 불가한 기존 상품권 관리 시스템 대신 한국조폐공사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판매대행점을 늘리는 것으로, 단순히 판매 대행점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부정 유통을 예방하고 각종 통계자료로 합천사랑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 관계자는 “2021년 새롭게 태어나는 합천사랑상품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상품권 이용 확대로 코로나19의 고통을 받는 모든 분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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