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도봉구는 오는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해 전태일 옛 집터 근처 도로인 해등로25길에 명예도로명 '전태일길(ChunTaeil-gil)'을 부여한다.

이번 명예도로명은 스물셋의 젊음으로 온몸을 불사르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쳐 한국 노동운동의 초석을 마련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기리기 위해 부여했으며 명예도로명 사용기간은 5년이다.

이에 앞서 구는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전태일재단과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공고'를 진행, 11월 11일 '도로명 주소 위원회'를 개최해 '전태일길' 명예도로명 부여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관련 안내판을 설치했다.

'전태일길(ChunTaeil-gil)'은 길이 279m 폭 15m로, 도로명주소 상 해등로25길 구간이다.

이 밖에도 구는 그동안 살아 숨 쉬는 현대사 인물들을 홍보하기 위해 송진우, 김병로, 정인보 등의 옛 집터 근처에 도봉 현대사 인물 소개와 탐방코스 지도가 포함된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전태일길' 명예 도로 지정을 통해 우리 구에 깃들어있는 현대사 인물들의 숭고한 뜻이 구민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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