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2020년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고, 소비자시민모임이 시행한 이번 평가는 지자체별 로컬푸드 활성화 노력과 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2020년 처음으로 실시됐다.

농식품부, 학계·연구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의 3대 분류와 12개 평가과제,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절차는 서류심사, 현장 평가, 지자체장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으며, 음성군은 생산 재편, 소비 촉진, 농가 소득 안정, 시민참여 분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는 마을설명회, 이장과 작목반 회의, 농업인 교육 등에서 로컬푸드를 홍보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음성·맹동·대소·생극농협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4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판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해 9월 말 기준 18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2021년에는 삼성농협과 금왕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연중 소량·다품목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2중 비 가림 시설을 지원하고, 생산자·소비자 교육, 농산물 포장재, 꾸러미 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설명회, 교육, 농가 조직화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좋은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2021년에는 로컬푸드 확대 홍보와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개설 지원, 지역 농산물 신뢰도 향상을 통한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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