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어 교사, 한국어 교육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제18회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03년 개최된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어 교육자의 역량 강화·연계망구축을 위해 매년 참가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개최해오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어 교육 경험을 나누고 현지 한국어 교육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41개국 270명이 참석하고, 이 중 신남방·신북방 국가에서 130명의 한국어 교육자·교육행정가가 참석한다.
                                                          
대학 교원, 초·중등 교원, 교육행정가, 정부관계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술대회와 교원 연수, 정책 연수를 병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0년 한국어를 중등 교육과정에 새롭게 채택한 인도를 포함해 한국어반을 신규 개설한 국가의 교육자, 교육행정가, 교육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 국가 내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한국어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교육부 관계자와 양자회담을 실시해 한국어 교육을 포함해 교육 협력 전반에 관해 논의한다. 

말레이시아와는 중등 한국어 교원양성 과정의 확대와 2021년 1월 개원 예정인 한국교육원을 통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교육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도 한국어 교원 양성, 교과서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교육부 측 요청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교육 정책을 적극 공유한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 행사로 한국 교육부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간 ‘한국어 교육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11월 3일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21년부터 캄보디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캄보디아 교육과정 내 안착할 수 있도록 양국 교육부가 협력해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양해각서에 기반해 캄보디아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원 파견, 한국어 교과서·교재 개발, 현지 교원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어 교사, 한국어 교육의 중심’이라는 국제학술대회 주제가 말해주듯이, 양질의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긍지를 가지고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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