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카카오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쇼핑, 광고 등 ‘톡비즈’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5일 “3분기 잠정 매출(연결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한 1조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3.5% 오른 1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분기,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부문별로는 전반적인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쇼핑과 카톡 광고 등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사업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2844억원을 기록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노출과 광고단가 트렌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누적 광고주는 1만2000곳”이라며 “연초 목표는 1만곳이었는데 훨씬 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오른 5544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털비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21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웹툰∙웹소설 등 유료 콘텐츠의 매출은 일본 시장의 실적 증가로 61% 성장한 148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의 웹툰 서비스 픽코마는 이용자 수와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페이결제, 금융서비스 확대와 프리미엄 택시 수요의 증가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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