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10월 29일(목) 「베파 하지예프(Vepa HADJIYEV)⌟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차관과 제4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책협의회를 갖고 △정상회담(`19.4월 아시가바트) 후속조치,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준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1992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과 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으로 양국간 협력이 보다 다변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김 차관보는 작년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설립된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협의회가 양국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의 대표적 사업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관련 후속사업을 비롯해 여러 신규사업에도 한국기업들이 지속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예프 차관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 보여주듯이 한국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고부가가치 산업현대화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지원, 현지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김 차관보는 투르크메니스탄 정규학교에서 한국어 시범교육이 실시되고, 세종학당이 개소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세종학당 등을 통해 한국어를 배운 사람들이 한-투르크메니스탄 관계의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예프 차관은 투르크메니스탄내 태권도가 널리 보급되도록 한국측이 지원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태권도 사범 파견 등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양측은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앙아간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다자간 협력의 모범적인 틀을 구축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 차관보는 투르크메니스탄이 그간 12차례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하지예프 차관은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한-중앙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투르크메니스탄측 고위급 인사의 적극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양측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해 한-중앙아 협력을 위한 동력을 유지해나기기로 한 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실무급 준비회의, 외교차관급 준비회의를 개최해 포럼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음에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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