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한 센텍코리아가 코로나 전염 위험이 없는 새로운 음주측정기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개발된 제품은 2가지(ALCOSCAN-C와 iblow10-C)로, ALCOSCAN-C는 ‘20년 10월 경찰청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고성능 제품인 iblow10-C는 올해 연말부터 기존에 구축된 해외 50개국 바이어와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장비로 공급할 예정이다.

센텍코리아가 개발한 음주측정기는 코로나19 펜데믹 속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음주감지기는 피측정자의 날숨이 채취구에 반사될 수 있어 비말 확산 위험이 있다. 반면 센텍코리아가 개발한 ALCOSCAN-C는 반도체식 MEMS 가스센서 기술이 접목돼 기기에 날숨을 불어넣지 않아도 저소비전력으로 6ppm의 극저농도 알코올까지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다.

iblow10-C는 ALCOSCAN-C와 같은 고감도 알코올센서와 함께 공기 흡입펌프와 이산화탄소 가스센서를 추가한 복합센서모듈을 장착한 제품이다. 본 제품은 자동차 안에서 피측정자의 호흡을 통해 확산된 일정량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지한 경우 알코올가스를 분석해 측정결과를 출력한다.

iblow10-C는 ALCOSCAN-C와 달리 피측정자가 채취구에 날숨을 불면 별도의 정밀 측정도 가능하다. 특히 날숨이 채취구에 반사되지 않고 그대로 통과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피측정자의 비말 확산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또한 30cm 거리에서 매우 약하게 날숨을 불어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고 음주여부만이 아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센텍코리아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 경찰청에 조달공급을 하고 해외 50개국에 음주측정기를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음주측정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KEIT 과제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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