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동선 교수 연구팀은 충전율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이것의 전하 수송원리를 규명했다.

태양전지는 우주에서 반영구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일컬으며, 현재까지 실리콘, 박막, 유기물 등을 소재로 한 태양전지 연구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는 높은 성능을 가지나 두꺼운 두께로 인해 플렉시블 전자기기로의 응용이 어렵다. 기존의 박막 태양전지는 인듐과 갈륨과 같은 비싸고 희귀한 원소를 사용한다는 단점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유기물 태양전지는 인쇄 기술을 활용한 저가의 대량생산이 가능하지만, 짧은 수명과 낮은 안정성이 단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이런 단점이 모두 개선된 차세대 태양전지의 개발은 탄소중립사회의 구현을 위해 필수적이며 향후 태양전지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CZTSSe(구리-아연-주석-황-셀레늄) 태양전지는 지구상에 풍부하고 값이 저렴한 원소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얇은 두께를 가져 플렉시블 전자기기로의 응용이 가능하다. 또한, 무기물 태양전지이므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충분한 수명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동선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 도핑 방법을 사용해 태양전지 충전율과성능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태양전지를 구현했으며, CZTSSe 태양 전지의 나트륨 도핑에 따른 전하운송자의 수송원리를 규명했다. 그 결과, 태양전지의 충전율이 크게 향상되었고 기존의 한계인 50% 수준을 벗어나 62.6%의 충전율을 갖는 CZTSSe 차세대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동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명이 길고 가격이 저렴한 차세대 태양전지의 전하수송 원리를 규명해 성능을 크게 개선했고, 기존 상용 태양전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해결책을 제시했다”면서, “향후 대면적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자동차솔라루프, 플렉시블 전자기기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지속적인연구 개발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