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검증 시장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0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을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암호모듈검증(KCMVP)은 국가·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가 주기능인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 구현 적합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검증받은 암호모듈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DB 암호화, 문서 암호화, 가상사설망 등 암호에 특화된 전문 제품이며, 최근에는 필수 검증 대상이 아니더라도 구현된 암호기술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증받아 사용하는 추세다. 

특히 정부 디지털 뉴딜의 주요 사업인 DNA(Data, Network, AI), K-사이버 방역, 비대면 서비스 산업육성 등 정책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보안 인식·보안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기능인 암호기술도 안전성뿐 아니라 효율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KISA는 2020년 처음으로 암호이론·암호모듈검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기초 암호 수학, ▲대칭키, 공개키 등 암호 알고리즘, ▲국내외 암호모듈검증 제도·시험 방법론, ▲부채널의 안전한 대응기법, ▲보안수준 3 이상 HW 모듈 요구사항 등으로 이뤄지며,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정보보호·암호제품 개발업체,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며,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KISA 김석환 원장은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 구축이 비대면 사회의 필수 요소로 떠오른 요즘,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는 암호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암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정보보안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암호제품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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