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버스완전공영제 업무 개선 비용 더욱 절감

[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신안군이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버스운송조합과 버스공제조합에 가입함으로써 보험료 절감은 물론 버스 전용 유류 카드를 제작해 유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연간 3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버스 공영제를 전면 시행해 현재 76대의 공영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책임과 의무보험에 가입하면서 그동안 일반보험사들의 높은 손해율을 이유로 신규 보험 가입 기피와 보험료 할증 적용으로 매년 높은 보험료를 지급하면서 재정 부담의 한 요인과 연중 매월 반복 발생하는 보험 계약갱신 방법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군은 그동안 민간 버스운수업체를 조합원으로 한 버스운송조합과 지난해부터 수차례 업무 협의를 거친 끝에 3월 버스운송조합 이사회의 가입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부터 신안군 공영버스에 대해 공제조합과 보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중 수시로 발생 되는 갱신업무를 연 1회로 간소화하고, 매년 보험료 할인 적용을 받아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버스 전용 유류 카드 제작을 마치고, 오는 8월 13일부터 주유 시 유류 카드를 사용해 1리터당 380원의 유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투명성 확보는 물론 연간 3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적극적인 업무 개선을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더 나은 주민 교통서비스 제공은 물론 버스 공영제를 준비하고 있는 타 자치단체에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