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최근 요식업 사업과 관련해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2016년 약 1.7만 건이던 요식업 관련 상표출원이 지난해인 2019년에는 약 1.9만 여 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만 여 건이 출원돼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요식업 관련 사업자의 상표출원 건수는 2016년 1만 7010건, 2017년 1만 6652건(-2.1%)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2018년 1만 7719건(6.4%), 2019년 1만 9094건(7.8%), 2020년 6월말 현재 1만 217건으로 다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요식업에 대한 출원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비대면 배송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7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에 대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77.5% 급증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한편, 중복을 맞이해 요식업 중에서 ‘삼계탕’이 결합된 상표출원건수와 등록건수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건수는 2017년에 50건 이었던 것이 2018년 80건(37.5%), 2019년 99건(20%)으로 증가했고 등록건수도 2017년 32건, 2018년 49건(34.7%), 2019년 77건(36.3%)으로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극도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요식업에 대한 상표출원의 증가는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불황극복을 위한 대응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점차 증가하는 온라인 외식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표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