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기 안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1만 5000여 사업장에 대해 70억 원 상당의 상수도 요금 감면 지원을 완료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지원시책의 일환으로 올 5∼7월 관내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수도 요금을 최대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세 사업장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련, 추진됐다.

시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 지원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안산시 수도 급수 조례를 일부개정, 재난 위기 경보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 발령 시 감면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같은 조치로 지난 5월분 요금부터 이달분까지 3개월간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1만 5130개 사업장이 모두 70억 원의 감면 혜택을 받았다.

소상공인의 경우 3개월 동안 사업장당 최대 2700만 원을, 중소기업은 최대 1억 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감면지원을 받은 단원구 초지동 소재 H기업 대표는 “평소 물 사용량이 많은데, 생산량이 점점 줄어 힘든 시기에 수도요금을 천만 원 가까이 감면받아 공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시에 전했다.

또 소상공인 A씨도 지난달 22일 윤화섭 안산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 중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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