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1207명을 수사해 54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그중 혐의가 중한 10명을 구속했으며, 현재 606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273개 경찰관서에 신속대응팀 8559명을 편성해, 격리조치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상 각종 불법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격리조치 기간 중 직장에 출근하고, 식당·노래방을 방문하거나 생필품 구매를 위한 마트를 출입하고, 격리장소로 지인을 초대해 식사·음주를 하는 등 506명을 수사해 317명을 기소(구속 7명) 의견으로 송치하고 158명을 수사 중이다. 특히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한 7명은 구속 조치했다. 

또한 자기 차량을 이용해 혼자서 외출하거나 집 주변을 혼자서 산책한 경우, 지하주차장에 개인물품을 가지러 이동하고 주거지 밖에서 흡연 또는 쓰레기를 버리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도 모두 사법 처리됐다. 

방역 당국에서 유흥주점·노래연습장·방문판매업체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 제한 또는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해당시설을 영업하고 출입하는 등 집합금지 위반 혐의로는 530명을 수사해 131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389명을 수사 중이다.  

거짓 진술 등으로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역학조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46명을 수사해 18명을 기소(구속 3명) 의견으로 송치하고 23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각종 불법행위는 정부와 국민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중대한 불법행위인 만큼 단호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 보건당국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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