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배터리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대만 언론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폭스콘의 배터리 전략 책임자 트로이 우(Troy Wu) 실장은 최근 이 전략에 대해 2040년까지 대만의 배터리 산업이 경제 규모 면에서 반도체 산업을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경제 발전의 중심 배터리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서는 2030년 이후에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우 실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5.28%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전기차 산업에서 배터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긴 수명, 큰 용량, 빠른 충전 속도 등을 갖춘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한 신소재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배터리 소재는 다양한 화학 물질로 이뤄져 있으며 조합을 통해 원하는 특성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소재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소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미 언론매체 EE타임스는 이 과정에서 AI가 빠른 속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배터리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미·중 반도체 패권전쟁의 불똥이 이차전지로 옮겨붙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원료인 갈륨·게르마늄에 이어 이차전지용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출통제까지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업계가 이번 상황을 계기로 기술 혁신 등 자구책 마련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흑연 원가 대비 비중 작지만··· 배터리 성능에 핵심 요소배터리는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4대 요소로 구성돼 있다. 그중 흑연은 음극에 들어가는 핵심 요소다. 흑연은 음극 활물질이 지녀야 할 중요조건들인 구조적 안정성,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급부상하면서 기업들은 이를 HR,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도입하고 있다. 이에 IBM은 AI 구축 플랫폼인 왓슨(Watson)x를 공개하며 기업들한테는 아직 낯선 AI 도입을 위해 구축 초기 단계부터 구축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오피스에서 진행된 테크월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IBM 최석재 상무는 “현재 AI 구축을 위해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IBM이 유일하다”며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넓은 온도 범위(-20~60도)에서 리튬금속 전지의 높은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해액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개발된 전해액은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솔베이션 구조를 형성했으며 안정적인 전극-전해질 계면 반응을 확보할 수 있는 첨가제 기술을 통해 리튬금속 전지의 수명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최남순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보고된 전해액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제한적이고 구동할 수 있는 온도 범위의 한계가 있는 전해액들과는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KIST 김진영 박사·김동훈 박사 공동 연구팀이 수소 생산 촉매가 반응 중 잃어버리는 전자를 신개념 산화물 반도체로부터 보충받는 새로운 원리를 활용해 고효율 및 고내구성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고순도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친환경적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WE) 장치를 활용하게 된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이리듐(Ir) 촉매의 경우 전자를 많이 갖고 있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고효율과 고내구성을 동시에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지난 8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리튬인산철(LFP) 4C 급속충전 배터리를 공개했다. CATL의 새로운 배터리는 여러 면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배터리를 넘어 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은 무엇이며, 대한민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현재 어느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신(新) 고체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리튬이온전도도는 전해질 내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를 의미한다. 이번 개발로 전고체배터리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SK온은 31일 단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희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관련 연구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SK온과 단국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와 홍익대학교 김준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산소 이온 및 프로톤 전도성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세라믹 연료전지는 전해질로 이동하는 이온의 종류에 따라 산소 이온 전도성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PCFC) 2가지로 나뉜다. 또한 두 형태에 대해 모두 전력과 수소 간의 변환이 가능해 총 네 가지 소자로 구분될 수 있다. 해당 소자들은 수소전기차, 수소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Advanced Battery 최신 공정 및 소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고효율 저비용 리튬전지’, ‘미래형 차세대 전지’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세미나 첫째 날인 24일에는 ‘고효율 저비용 리튬전지 분야’에 대해 ▲실리콘 음극재 사용을 위한 에너지 밀도 제어 및 구조분석 기술 ▲리튬이온전지의 충전 성능을 개선할 전해질 소재 개발 ▲리튬-황(Lithium-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전고체 배터리는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최근 SNE리서치는 2030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95%, 전고체 배터리 침투율은 4%를 예상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당장은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매력도가 낮아보이지만,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들은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 ▶ 리튬이온의 문제들, 전고체에게는 해당사항 없음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
[테크월드뉴스=주가영 기자] 최근 기업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신사업 확장이라는 목표가 맞물려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는 추세다. 특히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점유율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차전지 소재, 원통형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은 2차전지 사업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점점 내연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덩달아 2차전지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차전지가 뭐 길래2차전지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충전식 전자 제품, 전기 자동차(EV) 및 재생 에너지 저장과 같은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핵심 소재인 분리막 산업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규모 생산설비가 필수인 산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소규모의 분리막 기업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 분리막 업체인 WCP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고체 등 대체 기술의 부상과, 한정된 수요처, 부족한 R&D 등은 한계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비중 커져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802만 대를 기록했다. 각국 정부의 탈 탄소 움직임과 점진적인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폐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값의 약 40%를 차지하는 고가인데 폐배터리 산업으로 경제성과 환경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 기업들은 폐배터리의 재활용이 제2의 혁신산업으로 보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폐차 대수 2040년 급증, 배터리 재활용 시 생산 비용 30~60%↓폐배터리 시장 성장은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차 증가와 직접 연결돼 있다. SNE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 대에서 2040년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탄소중립 시대, 미래 차 기준이 전기차로 기우는 가운데, 수소차도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전 세계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에 이어 수소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부쩍 커지고 있다.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경제적 효용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전기차와 더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수소차, 무색·무취·무비·무독성의 기체 활용··· 연료로 우수수소차는 물 이외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세계 리튬 매장량 1위 칠레가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했다. 이로써 세계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리튬 주요 생산국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가 모두 빗장을 걸어 잠갔다. IRA로 대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다툼, 이를 기회로 몸값을 올리려는 남미 등 첨예하게 얽혀있는 각국의 이해관계 속에 전기차 업계는 사활을 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하얀 석유’ 리튬 60%,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에 매장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흰색을 띠어 ‘하얀 석유’ 혹은 ‘백색 황금’으로 불린다. 리튬이온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필수 원료 중 하나인 니켈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신 격전지로 부상한 니켈 생산국들은 자원민족주의로 돌입, 배터리 원자재 확보에 더욱 불을 댕기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견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주도권 확보가 미래 먹거리 사업과 맞물리면서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분 ‘니켈’…인니 생산국 1위로 부상니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성분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적인 4대 구성 요소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
[테크월드뉴스=김찬호 기자]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최대 68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상온대비 저온 주행거리 기준은 현행 유지되면서 내년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이 줄어들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전기차 기업의 배터리 성능 개선 속도를 감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예고한 저온 주행거리 기준은 내년부터 70~80%로 강화된다.기준대로라면 현재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중 약 18개 모델이 내년에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완성차 기업이 가격경쟁력의 유지를 위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소재연구센터 홍지현 박사 연구팀이 고용량 망간 기반 스피넬 양극 소재의 고질적 문제인 급격한 수명 저하 원인을 규명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망간 양극재 리튬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19일 밝혔다.망간 기반 스피넬 양극재는 이론적으로 니켈 기반 상용 양극재 수준의 높은 밀도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금속 원자재 가격을 고려하면 가격당 에너지밀도는 2.8배에 달한다. 그러나 전지의 전체 용량을 활용할 경우 급격한 수명 저하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배터리 산업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과 ‘배터리 여권’ 등의 도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배터리 3사와 정부는 ‘IRA’ 법안 및 ‘배터리 여권’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고, 이를 통해 국내 배터리 업계의 입지 강화에도 성공했다.미국과 유럽연합의 중국 및 러시아 견제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기회로 작용했다.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CATL과 BYD 등의 서방 국가 진출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IRA’와 ‘배터리 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