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전 산업군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원컴퍼니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본부는 리포트 'Future Report for HRD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발간,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실태와 준비 현황 등을 분석했다.

본 리포트는 제조·화학업, 유통·물류업, 금융·보험업, IT·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약 250명의 인사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의 DT에 대한 인식 변화, 사내 디지털 혁신 추진·교육 현황, DT 기업교육의 장애요인, 향후 DT교육 계획 등이 담겨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72.3%)이 디지털 전환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해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계에서 핵심 화두로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65.3%)’, ‘비즈니스 기반이 디지털로 바뀌기 때문(60.3%)’, ‘글로벌 트렌드(4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DT를 적극 추진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는 온도차가 느껴졌다. DT 적극 추진 집단(N=154)에서는 ‘조직문화 혁신(58.4%, 복수응답)’, ‘제조공정 빅데이터ㆍAI 기반 스마트화(52.6%)’, ‘고객분석을 위한 서비스 개선(48.7%)’,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45.5%)’ 등 향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를 추진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집단(N=88)에서는 ‘예산부족(43.2, 복수응답)’, ‘전문인력 부족(38.6%)’, ‘경영진 의지 부족(34.1%)’ 등 현실적인 이유를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응답기업 중 임직원 대상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53.3%였으며, 61.2%가 향후 디지털 교육을 추진하거나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교육 담당 전문 인력 부족(36.8%, 복수응답)’,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 부족(34.2%)’ 등이 향후 교육을 지속할 수 없는 주된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하더라도 교육 분야가 넓고 변화가 많기 때문에 교육생 개개인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업종·직무에 따라 교육 추진 이유와 인식, 필요한 교육의 난이도가 상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실무 연계와 디지털 전환 추진 목적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교육은 그렇지 않은 교육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졌다. 따라서 각기 다른 개인별 디지털 역량 수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무·직급별 단체 교육이 아닌 조직원들에게 맞춤형 학습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본부는 적은 예산으로 조직원 개인별 특성에 맞춰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구독 교육 서비스’를 고안했다. 해당 서비스는 6개 분야의 최신 온라인 강의 2만여 개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과 니즈, 직무에 따라 임직원 스스로 교육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현재 패스트캠퍼스의 B2B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사 수는 3108개이다.

대표 고객사 KT는 “사내 태스크포스(TF)팀 육성을 위해 패스트캠퍼스 교육 구독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서비스 이용 이유를 밝혔으며, 이베이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이 아닌 다른 기업 교육 방식이 필요했다”며 “다양한 임직원의 수준과 수요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구독 교육 서비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패스트캠퍼스 CIC 신해동 대표는 “기업별 디지털 전환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2022년에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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