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탁연구과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엣지 네트워킹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를 전국망 규모의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과 연동하고, 4개 응용서비스와 연계한 시연 및 기술 검증도 함께 완료했다.

▲ ETRI 연구진이 AI·네트워크 융합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 ETRI 연구진이 AI·네트워크 융합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ETRI가 개발한 지능형 엣지 네트워킹 플랫폼은 AI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핵심 네트워킹 기술이다. 얼굴인식·상황인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주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엣지)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TRI 연구진은 플랫폼 안에 설계된 ‘이벤트커넥터 기술’이 핵심기술이라고 전했다. AI와 네트워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기술로, AI가 관찰·수집한 데이터를 적절하게 분산·처리해 네트워크에 전송한다.

기존에는 단말끼리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저용량 AI 데이터만 처리하거나, 보안성이 낮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했다. 그러나 이벤트커넥터 기술은 사람·사물과 가까운 서버를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통신과 연산이 가능하다.

또한 연구진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다계층 분산 협력적 AI 기술 ▲분산자원 자율관리·마이크로서비스 구성기술 ▲지능형 SD-WAN 에지 패브릭 기술 등을 집적한 결과 지능화, 가속화, 자동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TRI는 대전-판교 간 KOREN을 연동해 상황인지 기반 ▲영상정보 전송경로 제어 서비스 ▲지능형 보안 네트워킹 서비스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 서비스 ▲맞춤형 응용 서비스 등 총 4가지 서비스를 시연 및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향후 연구진은 기술을 고도화해 기업들이 AI 응용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분산 지능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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