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반도체 산업은 그린 IT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반이다. 에너지 위기, 환경규제 강화, 녹색성장이 이슈화 되면서 그린 IT 패러다임이 부각되고 있으며, 절전화 및 친환경화의 그린 IT 기술 저변에 전력에너지 반도체가 있다. 전력 반도체는 신산업을 견인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에너지 전력수요 시장의 출현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에너지 반도체 신생기업 창출 및 고용을 증대시킬 수 있다. 전력 반도체 개념부터 현황 및 전개까지 산업 전반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전력 반도체의 개념 및 정의

전력 반도체는 전력용 파워스위치 소자와 제어IC로 구성되어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그 전자기기에 맞게 전력을 변환, 분배 및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전력 반도체는 신호를 처리/저장하는 기존 반도체와 달리 전기를 처리/조정(변환(AC/DC), 변압, 제어(전력량 조절). 분배)하는 반도체이다. 전력 반도체는 지난 2011년 10월 총리실 주관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에 선정되었다.


그림 1.
메모리 및 비메모리 시장 구조



전력 반도체의 필요성

절전효과
최근 에너지 위기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IT 기술을 접목/활용하는 그린 IT 패러다임이 부각되었다. 고효율, 저전력화의 특성으로 기기의 성능을 향상, 절전기능 강화를 위한 그린 IT 핵심 반도체이다. 전력 반도체는 고유가 및 친환경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녹색성장(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의 핵심 기술이다.

안정적 전력수급 및 무역적자 심화
전력 공급 능력 확대와 동시에 수요 억제가 필요하다.
전력 반도체의 대부분은 미국(Infineon, TI, Maxim 등), 유럽(STMicroelectrons), 일본(Mit sumishi, Fujisu) 등 해외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일부 전력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력 반도체 생산 및 기술 개발이 부족,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대다수 의존(국내 전력 반도체 시장의 90%이상)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대일 및 대미 무역적자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대일 의존도는 40%이상을 차지한다.

메모리 vs 비메모리
메모리와 달리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분야 육성이 필요하다. 전력 반도체는 비메모리의 대표 품목이면서 접근 가능한 시장이며, 전력 반도체를 국내 상용화할 경우 노후 FAB(6",8") 활용이 가능하다.

관련시장 범위 확대
전기자동차(EV 또는 PHEV)의 경우 다양한 고전압, 고전력 소자 필요하다. LED 조명,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는 고성능의 절전형 전력에너지반도체가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의 변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자 및 모듈 개발이 전제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 향상 및 에너지저장시스템의 전기저장을 위한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2015년 전력 반도체 시장규모는 DRAM의 123%, NAND의 155% 수준이 예상된다.

국내 산업 현황
세계시장은 성장단계에 있으나 국내 산업은 도입단계이다. 국내 산업현황은 세계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 3% 이하이며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50~70% 수준이다. 이에 디스크리트 전력 반도체 90%, 고집적 전력 반도체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력 반도체는 소량/다품종에의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기피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상당한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정책적으로도 R&D 예산이 부족(미,일 대비)하며, 선택과 집중의 중장기 지원이 미흡하다. R&D와 업체 간의 연계가 부족하며 국내 전력 반도체 서비스에 대한 인식 부족도 큰 문제이다.


그림 2.
메모리 반도체 시장과 비교한 전력 반도체



전력 반도체의 구성

전력 반도체 소자는 일반적인 반도체 소자에 비해 고내압, 대전류, 고내열화가 특징이다. 소자 스위치 OFF시 항복전압이 높아야하는 특성과 ON시 허용 전류가 크고 온-저항이 작으며 스위치 구동 전력이 적고 스위칭 시간이 짧아야 한다. TDMOS 등 실리콘 파워소자와 SiC, GaN 등 화합물 반도체소자로 나뉜다.
전력 반도체 공정은 다이오드, 파워소자 등 디스크리트 파워소자 공정과 파워소자와 CMOS로직을 집적화한 파워IC 공정(BCDMOS)으로 분류된다. 전력 반도체 공정의 집적화는 메모리 반도체 공정의 집적화 보다 낮다. 
전력 반도체 회로 전력 반도체소자 및 제어IC를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력 반도체회로는 개별 소자 또는 제어 IC를 이용하여 통합 파워 매니지먼트 IC의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애플리케이션의 증가와 추가되는 기능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 반도체 회로는 점차적으로 고기능 고성능화로 발전이 예상된다.

전력 반도체의 종류

전력 반도체 규격
High Density Device ⇒ 5V~60V, 수 A
High Current Device ⇒ 40V~100V, >10A
High Voltage Device ⇒ 100V~600V, <200A
High Power Device ⇒ 110V~1500V, >200A

Power Device Technology 
 - Planar/Vertical Type
 - MOSFET, IGBT etc.
Device Process Technology
 - Trench, Super-Junction

전력 반도체 부품
 Lighting Management (LED, LCD, CCFL)
 Battery Management (Charger, Protectro)
 Power Conversion (DC/DC, AC/DC)
 Controller ICs (Motor, Power Device)

Circuit Design Technology
  - PWM, PFM, PFC, Regulator
Protection Technology    
  - Over Thermal/Voltage/Current
  - ESD Protection Technology

전력 반도체 제품
중추적인 전자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컴퓨터, 통신, 가전(세탁기, 에어컨 등), 산전, 자동차, 모바일기기 등이 있다. 제품군은 전력스위치 소자 및 드라이버, 스위칭 Regulator & Converter, PMIC, BMIC, 모터 드라이버 IC, Display & Lighting Driver IC 등으로 구성된다.


그림 3.
세계 전력 반도체 시장 전망



고전압 전력에너지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고성장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기기, 전기차, 백색가전, 모바일 등이다. 
신재생 에너지는 시스템 대용량/고효율화로 1700V가 넘는 고내압 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기기는 산업용 모터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방, 우주탐사, 의료 등 전문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
전기차에는 연비향상 및 CO2 감축 노력으로 자동차의 전장부품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안전시스템, 파워트레인 분야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백색가전의 경우, 중국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지속되고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인버터화에 따른 부품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탄생해 저전력, 장시간 사용을 위한 전력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세계 전력 반도체 시장
세계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10년~2015년 연평균 성장률 7.2%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시장 규모는 438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세계 전력 반도체 소자 시장
2010년 가전을 중심으로 견고한 시장이 형성되며 전력 반도체 공장 가동율은 2008년 수준을 회복했다. 2009~2015년까지 평균 성장세는 11.5%, 2015년 시장 규모는 226.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 IC 시장 동향
파워 IC 시장 규모는 2010년 167억 달러로 2009년보다 12% 성장했다. TI, Linear Technology, Maxim 등 상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약 50%이며 TI(National Semiconductor 합병)를 제외한 상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이다.
국내의 경우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파워 매니지먼트 IC는 일부 상용화 중이며, 배터리 매니지먼트 IC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확대와 기업간의 시장점유율 경쟁
중국이 전력 반도체 산업의 신흥 시장으로 성장 하고 있다. 품목이 다양하여 특정기업이 독점하기 어려운 구조(Cf. 메모리는 4강 체제)이다. 시장점유율 차이가 근소하여 R&D 개발 전략에 따라 업계간 경쟁이 치열하다. 신시장(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모바일 등)의 시장성장에 따른 업계 순위 변동이 심하다.

기업간 기술 경쟁
절전형 파워소자, 공정, 회로, 모듈 및 시스템 기술 등 각 사별로 자체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그림 4.
국가별 시장 규모



국내 전력 반도체 시장

2009년 디스크리트(Discrete) 소자 수요는 약 3.9억 달러 이며 모듈의 수요는 1.1억 달러로서 총 5억 달러 이상의 수요를 나타냈다.
LCD TV, 휴대폰 등 국내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의 전력 반도체는 대부분 MOSFET과 다오오드(Diode)이나 이들의 대부분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나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문에는 IGBT 등 고전압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력 반도체 산업 경쟁력
국내 전력에너지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은 선진외국계 자본의 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자체 기업은 생산규모 및 기술능력 부분에서 크게 뒤지는 상황이다.
외국계 자본 회사 페어차일드사는 Power MOSFET, IGBT 등 개별소자 생산규모나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매그나칩(Magna Chip)사는 Low Voltage MOSFET의 경우 외국과의 라이선스를 통해 생산한다.
국내 자본 회사인 KEC는 최근 MOSFET과 IGBT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AUK사는 MOSFET을 중심으로 전력 반도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전력 반도체 사업 참여를 선언하며 개발을 개시하고 있고, LG전자, LG이노텍 등에서 화합물 전력소자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표 1.
기업별 기술 개발




표 2 .
기업간 간 합종 연횡 활발



장점: 세계 수준의 반도체 생산 제조 설비의 보유(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정 및 제조기술 세계 최고.
약점: 전력 반도체 기반 기술 및 인프라 취약.
       고급 전문 설계 인력 부족.
       전력 에너지 반도체용 파운드리 전무.
기회: 스마트그리드 등 시장의 지속적 성장.
       전기자동차, LED 등 신규시장의 창출.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 증가.
우려: 인피니온, 미쓰비시 등 선발기업의 생산. 설비 대구경화 및 사업영역 확장.
       고신뢰성 등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


분야별 시장 전망

정보통신: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비중의 확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
가전기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술개발확대로 전력 반도체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
산업기기: 중국 /유럽의  대체 에너지 시스템 설치로 인해  MW급 발전용 시스템 파워 모듈 시장의 성장이 전망.
자동차: 전기차와 HEV생산의 증가에 따른 파워MOSFET과 IGBT를 중심으로 한 시장이 성장할 전망.



그림 5.
디스크리트 전력 반도체 및 모듈 수요



그림 6.
고전압 전력 반도체 분야별 시장 전망
 

정보통신 분야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와 휴대폰에서의 스마트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관리용 회로(BMIC)에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타분야에서의 수요확대가 커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2015년에 2009년 대비 45% 이상 증가한 57억 9,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가전 기기 분야
전력 반도체 시장의 약 42%을  차지하여 가전기기 수요가 전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 고기능 에어콘 보급을 적극 추진하면서 2009년부터 에어컨의 인버터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그에 따라 인버터 제어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외에 아시아 지역에서도 냉장고나 세탁기의 인버터화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 생산 용량으로는 향후 백색 가전용 수요 증가에 대응이 어려울 전망이다.
2015년에 2009년의 2배 가까운 81억 2,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 기기 분야
에너지 절약 정책 등의 영향으로 클린 에너지 분야에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시스템의 대용량·고효율화를 위해 내압 1,700V가 넘는 고내압 파워 모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이나 중국에서는 3MW가 넘는 태양광·풍력 발전 시스템 설치 및 지원이 2015년까지 이어지며 MW급 발전 시스템용 파워 모듈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전력 반도체 소자 시장에서의 산업기기용 구성비는 2009년 17.6%에서 2015년 24.4%까지 상승하고, 시장 규모도 2009년의 2.7배인 55.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 분야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로 인해 2015년에는 차량가격 비중의 40%가 전장부품으로 대체 될 걸로 예상한다. 2011년부터 신형 하이브리드 차나 전기 자동차의 시장 출시로 전력 반도체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전동 에어콘이나 각종 냉각용 전동 펌프, 차량용 충전기 등에도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모터 구동 및 전원 관리용 파워 모듈(파워 MOSFET, IGBT) 중심으로 2011년부터 수요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시장규모는 2009년 대비 2.1배인 31.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 반도체 소자별 시장 전망과 점유율
Bipolar Power Transistors를 제외한 모든 제품 분야가 5%~13%까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MOSFET 분야가 전체 디스크리트 전력 반도체 시장의 약50%를 차지하고 있어, 이 분야의 성공이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IGBT분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MOSFET과 IGBT가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반도체 및 모듈은 대부분 미국과 일본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8년 기준 0.49%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기술이 부족하여 디스크리트 전력 반도체 90%, 고집적 전력 반도체 95% 이상 해외에서 수입한다. 전력 반도체 기술을 국산화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전력 모듈 시장 점유율
전력 모듈 시장은 Mitsubishi, 인피니온, 세미크론의 3개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Fuji Electric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IPM 분야는 Mitsubishi가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그 외 5개사가 4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Thyristor, Diode Module 부문에서는 Semikron이 30%에 가까운 지분으로 1위를 유지하며 Semikron을 포함한 상위 4개사가 이 부문에 73%를 차지하고 있다.(2010년 기준)

세계 전력에너지 반도체 R&D 현황

에너지 위기, 환경규제 강화 및 녹색성장 등의 핵심기술인 친환경 절전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절전형 파워소자, 공정, 회로, 모듈 및 시스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인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자립 및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에 초점을 둔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용 전력에너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산,학,연 중심으로 세계 전력에너지 반도체 기술 및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준 전력에너지 반도체 회사 이외에 HP, Google, Microsoft 등 수많은 비반도체 기업들이 신사업인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유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회원들 간 전력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둔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용 전력에너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산,학,연 중심으로 세계 전력에너지 반도체 기술 및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과 핀란드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계량기 보급을 통한 에너지 절감 정책 추진 중이며, 독일은 남부 지역에서 MEREGIO(Minimum Emissions Region)로 알려진 지능형 전력망 프로젝프를  시범 운영 중이다. 

아시아
일본은 태양광 발전의 계통 연계를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확산에 초점을 둔 지능형 전력망 (Smart Grid)용 전력에너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Cool Earth-21을 통한 주요 에너지 혁신 기술 개발,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업체 중심 2차 전지 개발과 저탄소 사회를 지지하는 일본형 지능형 전력망 TIPS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송전계통 강화 및 전력 자원의 최적 배분에 초점을 둔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용 전력 에너지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여러 프로젝트 및 반도체 산업 우대 정책을 통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0년 스마트그리드 계획 수립, 주요 R&D 및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2015년까지 주요 기술 및 첨단 설비 개발,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를 보급할 예정이다.

고전압 전력에너지 반도체 국제 표준화 계획

국내외 표준 현황
IEC SC47E (개별 반도체소자)
 WG1 : Semiconductor Sensors
 WG2 : Microwave Device
 WG3 : Power Device
 WG4 : Optocouplers, Photocuplers and Solid opto-relays

회원국 현황
P 회원국 (11개국) - 적극참가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체코, 오스트리아
•회원국 (6개국) - 옵저버
벨로루시, 벨기에, 멕시코, 덴마크, 핀란드, 폴란드
 # 현재 일본이 개별반도체소자 분야 국제표준화에 주도적이다.

국외 표준화 동향
1906년 설립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에는 분야별로 기술을 검토하는 검토위원회가 있으며, TC를 세분하여 분과위원회를 두어 국제규격안 작성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 중 개별반도체소자 분과위원회(IEC SC47E) 내부에는 4개의 작업반이 있으며 WG3(파워소자)는 적용범위내의 제품이 전류정격 1A이상인 게이트 또는 베이스 조절 소자 및 다이오드를 포함하는 파워 바이폴라트랜지스터가 정격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다양한 파워 반도체(IGBT, MOSFET, EST, BRT, MCT등)에 대해서는 규격이 없으며, 현재 제안하는 그룹도 없음. 뿐만 아니라 적용범위에 기술된 소자들로부터 포토다이오드, 마이크로파 소자 및 반도체 센서는 제외한다.

개별반도체 소자 규격수는 전체 45개가 출판되었으며 지금까지 제정한 주요 국제표준규격으로는 정류 다이오드, 신호·조정 다이오드, 마이크로웨이브 다이오드 및 트랜지스터, 광전소자, 바이폴라트랜지스터,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ET), 스위칭용 산화막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FET), 절연 게이트 바이폴라 트랜지스터(IGBT), 반도체 센서, 압력 센서, 가속도 센서, 홀소자(Hall Element), 절연 파워소자, 마이크로웨이브 IC 등이 있으나 IGBT도 초기 개발된 소자에만 적용되고 있다.

개별반도체소자 분야의 P(적극 참가) 회원국은 11개국으로 일본, 한국,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체코, 오스트리아이고 O(옵저버) 회원국은 6개국으로 벨로루시, 벨기에, 멕시코, 덴마크, 핀란드, 폴란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분과의 국제표준규격의 제안 및 작성은 일본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그 다음으로 독일, 프랑스, 우리나라 등이 참여, 미국,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등은 비교적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표준화 동향
개별반도체소자 분과위원회는 1993년부터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간사국으로 선임하고 있고 반도체 센서 작업반의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반도체 센서류의 일반규격 및 분류에 대한 규격을 제안하여 1998년에 채택되었고, 2000년에 IEC 60747-14-1 규격을 발행했다.
반도체소자- 개별소자 분야에는 21개의 국내규격(KS) 규격이 있으며, KS C IEC 60747(개별 반도체소자)의 시리즈 규격에 대하여 20개의 규격의 부합화를 완료했다.
국내 파워소자 전문업체인 페어차일드코리아의 국내외의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가 요구되고 있으며, 코덴시코리아(주)와 같은 광전소자 업체는 향후 광커플러 및 광 릴레이 분야의 수요확대가 예상되는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반도체 센서에 대하여 5개 규격이 (주)케피코, (주)KEC 등 압력 센서, 가속도 센서, 유량 센서 등 반도체 센서 업체들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표준화 추진 가능성
1993년부터 우리나라가 개별반도체소자 분과위원회 간사국으로 선임됐다.
일본은 개별반도체소자분야 국제표준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표준안 채택에는 정회원 국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며, 동등한 조건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에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표준으로 제안된 것은 파워바이폴라트랜지스터, IGBT 등 소수의 개별소자 뿐이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고성능 IGBT Edition, SiC MOSFET, Power Module, 각종 Power ICs, Thyristor Edition(EST, BRT, MCT) 등에 대해서 국제표준을 선점할 기회이다.

국제표준화 추진 계획
표준 신뢰성 관련 글로벌 전력 반도체 국제 공동 연구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 반도체 표준화 및 신뢰성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해외 연구 기관과의 3단계 2차 국제 공동 R&D 사업 추진 및 최종 결과 DB를 구축하고 있다. IEC 61850, ISO 26262 등 관련 성능 측정 및 신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 기술의 응용 시험을 하고 있다.
전력 반도체 표준화 체계구축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력 반도체 2차 표준개발전략에 따른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IEC TC 22, TC47, 또는 TC 69 등에 전력 반도체 관련 표준화 추진을 위한 국제 표준화 NP 추가 제안, DS 추진 및 IS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 및 국제 인력 교류 사업 추진하고 있다. 국내 표준화 전문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표준 및 기술 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기술인력 상호 교환 프로그램 수립 및 성능 시험 방법에 대한 국내 참여 연구기관 연구진의 표준화 전문교육 체계화할 예정이다.
전력 반도체 조사 분석 협력시스템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해외 수요기업 연계사업에 대한 효율성 점검 및 성과를 분석하고 해외 기술에 대한 체계화된 문서 발간 및 지식 서비스 제공 을 확대한다.

맺음말

전력 반도체 산업은 그린 IT 패러다임이다. 에너지 위기, 환경규제 강화, 녹색성장이 이슈화 되면서 그린 IT 패러다임이 부각되고 있다. 절전화 및 친환경화의 그린 IT 기술은 전력에너지 반도체이다.
전력 반도체는 신산업을 견인한다. 에너지 전력수요 시장의 출현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가 창출되고 있다. 고전압용 전력 반도체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에너지반도체 신생기업 창출 및 고용을 증대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국내 전력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와 업계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기업의 역할은 생산성 위주의 메모리반도체에서 에너지절감/친환경 전력 반도체로 변화해야 한다. 수요 기업과 협력을 통한 전력 반도체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필요하다. 

 


표 3 .
미국 주요 연구 내용


※이 글은 지난 5월10일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열린, 전력 반도체 기술 동향 및 표준화 워크숍 프로그램 중, 단국대학교의 구용서 교수의 발표를 정리 요약한 자료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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