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외교부는 카카오와 ‘재외국민 보호와 해외 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7월7일(화)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에서 체결했다.

외교부와 카카오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앞으로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카카오톡’으로도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각종 영사민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국제전화를 통해서만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데이터 기반(Wifi 등) ‘카카오톡’ 상담서비스가 시작되는 2020년 12월부터는 365일 24시간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체류 지역에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카카오 안전알림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외국 공항에 도착했을 때 로밍된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해당 국가와 관련한 안전문자가 전송된다. 하지만, ‘카카오 해외 안전알림 서비스’가 구축되면, 각종 재난이나 사건·사고에 대한 안전정보의 알림 톡 전송을 통해 해외 체류 국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보다 편리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외교부 차세대 영사콜센터 서비스’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는 해외 체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핫라인 등 지원체계를 제공하고, 양측은 카카오 플랫폼과 기반 기술을 활용해 재외국민 보호와 해외 안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하기 위한 후속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외교부와 카카오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영사조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도움이 필요한 우리 국민의 손을 제일 먼저 잡아줄 수 있는 외교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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