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정부는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7월 6일(월)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5일 (금)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단장으로 출범한 ‘대이란 인도적 교역 확대 관계부처 TF’ 차원에서 실질 교역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개최됐다.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농산물, 식료품 등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수출에 관심 있는 40여 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정부는 이란과의 교역 과정에서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과 미국 측과의 협의를 거쳐 강화된 교역 절차를 마련한 바, 오늘 설명회에서는 관련 상세 내용을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를 진행한 외교부 황상윤 외무사무관과 기획재정부 홍광표 사무관은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 전략물자관리원 등 정부기관들이 대이란 인도적 교역 절차에 관여함으로써 인도적 교역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하산 몰러 자파리(Hassan Molla Jafari) 주한이란대사관 경제참사관은 인도적 교역 확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줄기찬 노력과 기업들의 관심에 사의를 표명했다.

자파리 참사관은 이란에서 드라마 대장금 시청률이 90%를 기록했을 정도로 이란 국민들은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인구 8천만의 거대 시장인 이란으로 보다 많은 한국산 품목들이 수출돼 다소 정체 상태에 있는 양국 교역이 더욱 증대되고 양자관계가 확대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부는 대이란 인도적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면서 미국, 이란 등 유관국과의 관련 협의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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