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분기 창업기업 동향 발표

[테크월드=김정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년 1분기 신규 창업은 46만 2,991개로 ’19년 1분기에 비해 43.9%(14만1,243개) 늘어났다.

개인·법인 창업은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부동산업 제외 시 개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반면, 비교적 고용창출 효과가 큰 법인창업은 15.7%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은 올해 1분기 전체 창업의 절반 가까이 차지 했는데,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임대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연초에 등록이 집중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10.4%, 9.0% 감소하여 코로나19로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은 비대면 온라인거래 등 소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9% 늘었으나, 대면·집합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미용실, 세탁소, 수리점 등) 창업은 같은 기간 각각 5.8%, 6.7% 감소했다.

청년층(39세 이하) 창업은 도·소매업(10.2%↑),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21.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정보통신업(8.3%↑) 등이 증가했으며, 60세 이상은 부동산업(365.1%↑) 외에도 도·소매업(8.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0.5%↑), 정보통신업(29.3%↑) 등에서 증가해 서비스업 위주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모든 연령대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그 중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창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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