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의 대형 제조기업과 한국 소재 부품기업간의 협력 장터가 열린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KOTRA(사장 오영호)는 11월20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중국의 주력분야 대표 제조기업과 국내 중소 부품 기업간 공급망 확대를 위한 '2012년 한중 프리미엄 부품소재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한다.
우수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하여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25개 대기업과 100여개의 제조기업이 참가한다.
통신분야 글로벌기업인 화웨이, ZTE, 하이얼을 포함하여, 토종 자동차기업인 상하이기차(SAIC), 베이징기차(BAIC)가 참가하며, 최대 조선사 중 하나인 중국선박중공업(CSIC), 디스플레이 대기업 BOE, IRICO 등 유력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세종머티리얼즈, 파트론, 코미코 등 부품기업 40개사가 참가한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리는 2012 한중부품소재협력포럼에서는 한국산업연구원, 중국전자재료협회 등의 기관 연사들이 참가하여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제조기업의 성장을 재조명하고 한국 부품소재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지경부 부품소재 수출입실적 발표자료에 의하면 금년 3분기 까지 우리의 對중국 부품소재 수출입액은 각각 632억 달러와 320억 달러로 전체 부품소재 수출입액에서 각각 33.5%와 26.6%의 비중으로 국가별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OTRA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중국은 부품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보완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으며 우리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위협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통신 및 자동차분야의 자국산 부품 채용을 늘리고 단순 조립가공의 비율을 줄이는 등 자국 부품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한편, 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국 화웨이, 레노버 등 스마트폰 메이커들은 메모리, 터치패널, 커넥터, 카메라모듈 등 주요 핵심부품을 한국산으로 교체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 분야의 BOE, 칭화동방 등 주요 기업들이 한국산 플렉시블(Flexible) PCB, BLU(Back Light Unit) 등 한국산 부품소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한다.
KOTRA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은 "China Inside로 대변되는 중국 부품 시장의 성장은 우리 기업에게는 도전이자 기회이다"라며, "국내 대기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제조 대기업은 단순 임가공용 부품수요처에서 프리미엄 부품의 최대 수요처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중소 부품 제조기업이 거대 중국 메이커에 부품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중국 대기업도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한중 양국간 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협력 모델이 구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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