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비주얼캠프가 MWC 상하이 2019에서 초소형 리모트 아이트래킹(Remote eye tracking) 기술을 공개했다.

비주얼캠프는 VR, 스마트폰 아이트래킹 개발 도구와 시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시선 추적 기술인 아이트래킹은 카메라로 사용자의 동공을 추적해 사용자가 바바보는 곳의 좌표 데이터를 스크린에 생성한다. 이 데이터는 클릭이나 스크롤링 같은 컨트롤 인터페이스로 사용되거나 히트맵, 시선 집중도 분석 등에 사용돼 연구자나 마케터들에게 사용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비주얼캠프가 이번 MWC 상하이에서 선보인 리모트 아이트래킹 모듈은 태블릿, 노트북 등의 소형 디지털 디바이스에 장착하는 액세서리다. IR 카메라, LED,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시선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돼 있다. 이 리모트 아이트래킹 기술은 교육, 의료, UX 리서치 등 태블릿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태블릿을 이용한 스마트 교육에 적용될 경우 학생이 올바르게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시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의료 현장에서도 난독증, 자폐증과 같은 학습 · 발달 장애와 안과 질환 예측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비주얼캠프의 부스 방문자들은 리모트 아이트래킹 모듈이 향후 자동차, 키오스크, 스마트 TV, CCTV 등으로 확대 적용된다면 방대한 양의 시선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의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데이터 비즈니스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주얼캠프의 중국 마케팅 총괄책임자인 이승우 지사장은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너들을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많다”며 “올해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판매 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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