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술 리뷰

클라우드, 3-D 트랜지스터, 울트라북™의 부상

1) 트랜지스터의 재발명: 인텔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50여 년 전 실리콘 트랜지스터의 발명 이후 처음으로, 3-D 구조를 사용하는 트랜지스터가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5월, 인텔은 중대한 돌파구와 역사적인 혁신이 될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를 발표했다. 인텔의 트랜지스터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모든 컴퓨터, 핸드폰,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우주선, 가전제품, 의료기기와 매일 사용하는 수 천 가지의 전자기기 안의 전자 제어 장치를 작동하는 2차원 평면 트랜지스터 구조의 근본적인 출발점을 대표한다. 인텔의 새로운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는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향후 수 년 동안 무어의 법칙을 지속시키며, 전례 없는 성능 향상 조합 제공 및 전력절감 혜택이 계속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발전은 초소형 포켓사이즈부터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서버를 아우르는 디바이스까지 전 범위에 걸쳐 새로운 혁신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획기적인 트랜지스터 디자인을 이용할 첫 번째 마이크로 아키텍처는 차세대 울트라북과 전세계PC 에 적용될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네임: 아이비브릿지)로 201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2) 울트라북™:  차기 주자?
모바일 디바이스 세계에 진정한 '얇음'이 구현됐다. 인텔이 6월에 공개한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인 울트라북™은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업계 전반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텔은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이 와이파이(WiFi)를 탑재한 노트북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처럼, 울트라북이 모바일 컴퓨팅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트라북은 3년에 걸쳐 3단계의 진화를 할 것이며, 터치스크린, 긴 배터리 시간, 더 얇은 디자인 등 필수적인 특성들을 추가하여 궁극적으로 가장 완전하고 만족스러운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1세대 울트라북 시스템은 빠른 반응속도,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배터리 지속시간과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LG, HP, 에이서, 아수스, 레노보, 도시바 등 업체가 울트라북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에는 더 많은 제조사들이 울트라북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 빅 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 빅 비즈니스
클라우드 컴퓨팅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2011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가 빅 비즈니스가 되었다. 시스코에 따르면, 2010년 웹에는 다른 해의 데이터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345 퀀틸리언바이트(quintillion byte)의 데이터가 교환되었다. 이러한 놀랄만한 데이터 폭증은 기업과 개인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접근, 관리, 저장이 가능한 간편한 방법을 계속해서 찾도록 할 것이다.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인텔 데이터센터 및 커넥티드 시스템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11월에 개최된 웹 2.0 서밋에서 "약 1,600만 개의 칩을 포함하는 서버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2배 성장했으며, 5년 내 다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는 40억개의 장치로 연결되어 있고, 2015년에는 150억, 2020년에는 500억개의 장치로 연결될 것이다. 우리의 비전은 매우 간단하다. 전기 소비는 결국 컴퓨터에 이용되고, 그 컴퓨터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EMC, HP, IBM, 오라클 등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용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소규모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올해 수십 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텔의 경우, 서버부터 스토리지와 네트워크까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빌딩블록(Building Blocks)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더넷 스위치 실리콘 공급업체인 펄크럼 마이크로시스템즈(Fulcrum Microsystems)를 인수했다. 또한 인텔은 18개의 구형 듀얼 코어 인텔 서버를 단일 랙 서버로 변환할 수 있고 93% 적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E7 제품군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4) 신흥시장의 부상
올해 세계 PC 시장에서 두 신흥시장의 경제적 영향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은 2분기 세계 최대 PC 소비 시장이 되었고, 브라질은 일본을 3위로 밀어냈다. 이 변화는 인텔과 레노보 등 전세계 컴퓨터와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업들에게 신흥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함께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신흥시장은 올해 매 분기 인텔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다. 인텔은 신흥시장 소비자의 PC수요가 전년 3분기와 대비, 중국은 최대 12%, 인도 최대 21%, 터키 최대 14%, 인도네시아는 최대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5) 아시아는 인텔 글로벌 설계 및 생산시설의 주춧돌
18,0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인텔의 아시아 통합 설계 및 생산시설은 혁신적인 기술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2009년에서 2010년까지 인텔 글로벌 공급망의 회전시간을 40% 감소하는데 기여했다. 건축 생산시간이 15% 감소되었으며, 제조 도구 설치시간이 31%, 조립 및 테스트 도구 설치시간이 27%까지 감소되었다. 또한 인텔의 통합 설계 및 생산모델은 인텔의 강력한 성장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애자일(agile) 모델은 예측된 수요보다 훨씬 많은 수요를 수용하면서 2010년 4분기와 2011년 1분기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생산량을 20% 증가시켰다.

아시아가 인텔의 글로벌 설계 및 생산능력의 주춧돌로 자리잡는 동안 인텔은 새로운 칩 제조시설 2 개를 미국에 설립했다. 오레곤 힐스버러(Hillsboro)의 Fab D1X는 세계최초 14nm 마이크로프로세서 공장이며, 축구장 4개 크기의 무균실을 갖추었다. 애리조나 챈들러(Chandler)의 50억 달러를 투자한 Fab 42는 2013년 완공될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인텔의 고성능 반도체 제조시설이다.

2012년 기술 트렌드 전망

2011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인텔과 기술산업 미래학자들은 다가오는 2012년의 기술 트렌드는 어떤 것일지 예측해 보았다.

인텔 최고 기술 책임자인 저스틴 라트너(Justin Rattner)는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더 이상 기술은 제한 요소가 아니며, 오늘날 우리를 제한하는 것은 상상력"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에서부터 모든 콘텐츠의 게임화(gamification), 스크린화(screenification), 클라우드 보안상의 결함에 이르기까지, 인텔과 업계의 리더, 그리고 기술자들은 2012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이슈를 만들고 기술의 미래를 상상할지 아래와 같이 예측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안전한 컴퓨팅과 연결성(Connectivity)의 요구
"인텔은 2012년을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시스템(Intelligent connected system)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기로 진단한다. 연결성이 점점 늘어날수록,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우리의 일상에 더욱 더 기본이 되고, 더 풍부한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 톤 스틴먼(Ton Steenman), 인텔 인텔리전트 시스템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인터넷은 계속해서 'IT'적인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디바이스로부터 클라우드로 놀라운 경험들을 전달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선택한 디바이스가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만드는 핵심이다. 여기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남는다.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혁신하는 작업을 잘 수행해야 한다. 윈도 8*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경험과 더불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백만의 애플리케이션과의 교량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더그 데이비스(Doug Davis), 인텔 넷북•태블릿 그룹 부사장

"프라이빗 클라우드 파일에 대한 주요 기업의 감시 위기가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호도에 기반한 쇼핑이 적용될 것이고, 학교에서는 종이로 된 책 대신 태블릿과 e북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증가할 것이며, 클라우드는 더욱 더 대중화될 것이다. 또 맞춤형 스마트 상점이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해커가 중대한 손해를 일으키는 첫 번째 테러리스트가 되어 가상세계를 공격할 것이고, 이것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 엘리나 힐트넨(Elina Hiltunen), What''s Next Consulting Oy 미래학자

"모든 기관과 산업의 가장 큰 고민인 보안은 컴퓨팅 구역 전반을 바꿀 것이다. 이것은 2012년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트렌드가 될 것이다."
– 르네 제임스(Renée James), 인텔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창조, 스크린이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드라이브
"2012년은 소비자의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주류가 될 것이다. 게임화(gamefication) 하는 것이 아니라 1인 창조기업(Etsy*-ifcation)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하고, 직접 만들고(DIY), 제작하는 것이 그것이다."
– 제네비브 벨(Genevieve Bell), 문화학자 겸 인텔 IXR 연구소장

"2012년에는 계속해서 컴퓨터가 스크린화(screenification)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컴퓨팅은 이제 더 이상 컴퓨터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폼팩터나 스크린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고, 어떻게 컴퓨터를 우리의 삶에 꼭 맞게 고를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스마트폰, 태블릿, 울트라북™ 시스템을 특정한 디바이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우아하게 적용된 스크린으로 여길 것이다."
– 브라이언 데이비드(Brian David Johnson), 인텔 전임 연구원 겸 미래학자

빅데이터는 점점 더 커지고, 사회와 산업을 바꾼다
"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인간의 의존도는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환경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하고, 더 많은 기회와 선택사항을 선사하고, 그들의 MP3 플레이어에서 음악을 고르거나, 음성인식 핸즈프리 시스템으로 수신된 문자메시지를 들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운전하는 도중에도 집이나 사무실과 연결되어 있다. 동시에 '정보 과다' 또한 증가할 것이다. 이는 정보의 범람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믿을만하며, 정확한지 결정하기 위해 고민하는 소비자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 쉐릴 코넬리(Sheryl Connelly), 포드 자동차 미래학자

"2012년에는 '빅데이터'라는 데이터 폭발이 일어날 것이다. 인텔은 수십억 개의 연결된 디바이스를 통한 데이터의 창조에 힘을 싣고 있으며, 사람이나 기계를 통해서, 분석, 저장, 이동, 소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여 지구상 수십억의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있다."
– 커크 스카우겐(Kirk Skaugen), 인텔 데이터센터 및 스토리지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클라우드 기술의 출시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모바일 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이미 출시된 600개 이상의 스마트폰이나 122개의 태블릿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필요로 한다. 이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고, 2012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실제로 클라우드와 관련된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출하가 향후 5년 내 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이슨 페더(Jason Fedder), 인텔 아시아 태평양 중국 지역 데이터센터 및 커넥티드 시스템 그룹 총괄 매니저

"내년의 가장 큰 트렌드는 소셜미디어에 맞게 디자인된 콘텐츠 창조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의 큐레이션과 공유이다."
– 베키 브라운(Becky Brown), 인텔 소셜 미디어 센터 이사

"2012년 마케팅 분야에서 소셜미디어와 검색 및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어수선하게 산재한 정보들은50%까지 줄어들 것이고,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찾고 살펴보기 쉽도록 며칠이 아닌 몇 분 단위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것이다."
– 데보라 콘라드(Deborah Conrad), 인텔 최고 마케팅 책임자

제조 기술은 3D로 진화하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
"2012년에는 다양한 제품 부문에서 전례 없이 개선된 성능과 놀라운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22나노미터(nm) 트라이게이트(Tri-Gate) 트랜지스터가 소개될 것이다."
– 마크 보어(Mark Bohr), 인텔 선임 연구원

"제조업은 지금 2.0 시대로 진입 중이다. 가속을 유발하고, 창의성이 모방의 성공을 넘어섬에 따라 신생기업들의 혁신은 미국 밖에서 시작되고 있다. '포괄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의 신생기업의 수가 실리콘 밸리 문화가 다른 경제에 도달하는 것처럼 2배 이상 늘어났다." 
– 다발 챠하(Dhaval Chadha), 세리아글로벌(Ceriaglobal)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