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 능력인증 교육 시작



Special Interview  | 윤학현  (주)이삭전자 대표


국제 표준 규격 교육 및 인재 육성 목표


전자 공구 전문회사 이삭전자(www.quick-korea.com)의 윤학현 대표를 만나러 갈 때만 해도 단순하게 생각했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서 10년 넘게 회사를 키워 왔다는 것. 이제는 국내최대 전자공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최근에 어떤 기술 교육 센터를 시작하려한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 만난 윤 대표는 어떤 한 가지로 단정하기엔 힘들 정도로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아니, 이야기를 좀 더 해보니, 결국은 한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우직한 사람이었다. 아니다. 이것으로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기에 부족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돌아와 생각해 보니, 윤 대표는 자기의 꿈을 한 가지씩 실현해 나가는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가 지난 10월부터 IPC(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 국제규격교육 및 능력인증센터 교육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게 어떤 교육인지, 왜 필요한 건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차제에 그가 시작하려는 교육 사업 얘기와 함께 "순돌이네 아빠네'라는 전자 AS 체인점 사업, "서비스 엔지니어 협회 설립"과 같은 일들을 왜 벌이는지도 궁금했다.    ■ IPC(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 교육은 단순히 학원 사업 아닌가.
예를 하나 들겠다. 어떤 한국 업체가 세계적인 기업인 델로부터 하청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생산에 문제가 생겨 델에서 직접 나와 물었다. 너희는 (생산을) 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했냐고. 한국 업체는 단지 자신들은 삼성에도 이렇게 납품하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 델 관계자는 '어떻게 그 흔한 작업 지침서 하나 없이 작업을 하느냐'고 말하며 수 백 페이지에 달하는 작업 지침서를 보여 주더란다(IPC 규격 가이드는 한 작업 과정만 400페이지에 이른다고 함).  이게 기본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작업을 취소시켰다고 한다.
나도 IPC에 물어봤다. 이 자격을 따면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뭐가 좋은지. 그들은 첫 번째, 국제간 거래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고, 그 다음에 국내 업체가 국제적 규격을 따른다면 국내외적으로 홍보 효과를 거두는 이익을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개인은 자격증을 따면 스킬도 올라가고, 생산성 향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가장 기본이다.

"국제간 거래에서 신뢰성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이득"

■  IPC 교육의 개념과 목적을 쉽게 설명해 달라.
IPC는 1957년도에 생긴 비영리 기관으로 설립 목적 자체가 결국 '이익'을 주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개발하는 쪽은 개발, 생산은 생산, AS는 AS쪽에 이익을 주자는 것이다. 어떻게 이익을 줄 것인가. 어떻게 했을 때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방법이 있다. 반대로 어떻게 했을 때는 AS쪽에 불량에 대한 피드백이 온다. 이렇듯 기술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광대한 개념이다. 우리는 그런 파트 중에 일렉트릭 어셈블리라는 전자 조립에 관련된 부분, 그 다음에 전자부품이나 PCB의 리페어라는 가장 현업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  교육은 지난 10월4일에 시작한 것으로 안다.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학원 준비는 지난 4월에 이미 끝난 상태였다. 국비지원 과정도 승인을 받아놓았다. 하지만 우리가 IPC라는 교육을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사실 IPC 교육만을 한다면 올 초에 당장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국내 현업과 연관되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현업에 계셨던 분들, 그리고 IPC를 실제 구축했던 분들과 함께 스터디하면서 준비했다.

■  현업과의 연계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미국에서 받은 교육대로 강의를 할 수 있다. 그런데 IPC라는 과정이 현업에 맞는 건지, 내가 의문이 들었다. 왜냐하면 현업에 필요 없는 자격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실제 IPC라 규정하는 모든 데이터가 현업에서 나온 데이터이다. 현업에 대한 백그라운드는 미국의 나사, 보잉, 휴렛패커드, 삼성, 알카텔, 시스코 등의 회사가 주는 데이터이다. IPC라는 연수 과정에서 규격을 가르치는데 이것을 현업에서 했던 분들이 배웠으면 현업과 연관을 가지고 적용할 수 있다. "A는 B이다"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서 현업 가이드라인으로 적용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단순히 국제 규격으로만 인식 돼서 현업에는 적용을 잘 못한다. 그래서 현업에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한 것이다.

■  이런 교육을 받으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말인가.
예를 들어, 조립 과정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가 생각한다. IPC에 조건들이 1, 2, 3가지가 있다면, 어떤 조건들이 현업에 포함되는지 맞춰보는 것이다.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IPC는 실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지 시험이나 자격증이라는 것으로 접근하지 않고, 현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IPC의 목표이다. 해외에서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것이 고급 자격증으로 인식이 돼 있어서 몇몇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특권으로 인식돼 있다.

■  IPC는 많은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얻는가.
대기업이 어떤 조립 과정에 이러 이러한 것을 해봤더니 어떤 방법이 제일 낫다고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런 데이터를 IPC에 보고를 하면, IPC에서는 데이터를 취합해서 매년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IPC가 이것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국가적인 환경 규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IPC 자격 취득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비용'

■  이런 중요한 교육이 왜 국내에서 부재했다고 보는가.
우리나라에서는 교육하는 곳이 우리 밖에 없다. 강사를 육성하는 자격을 가진 곳도 우리 외에는 없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트레이너 과정이 있지만, 우리는 마스터 과정을 했다. 강사를 육성할 수 있고 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 대기업은 이미 IPC를 20여 년 전에 도입했었는데, 그 당시엔 이것을 현실에 접목시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런 것을 자기들만의 특권 기술로 생각하고 있었다. 국내 중소업체들이 IPC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비용 때문이다. IPC는 회사가 IPC를 따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이 자격을 따면 회사가 업무에 적용시키는 것을 인정해준다. 그러다 보니 이것을 따겠다고 하는 개인이 많지 않았을 뿐더러, 납땜을 하는 엔지니어가 해외에 나가서 이것을 따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예를 들어 영어를 할 줄 알고, 현업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이 비용을 들여서 가야되는데 국내 기업의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 이 과정이 한 과정 당 150만원에서 350만원이 들고 약 4일을 연수 받는데 떨어지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  지금도 IPC 자격을 취득하는데 비용 부담은 따를 텐데.
우리가 이것을 현실에 맞게 하려고 국비지원을 갖췄다. 그리고 IPC측에도 그 비용을 전부 받기에는 개인과 기업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다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국에 맞게끔 조정했다. IPC는 기본적으로 교육 비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각 나라마다 책정을 하는데, 그 비용이 거의 비슷하다. 우리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따르기가 힘들기 때문에 좀 더 보편화된 금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래는 140만원 정도하는데 우리 같은 경우는 50만 원대로 거의, 3분의 1가격으로 낮췄다. 비정규직 같은 경우는 비용을 모두 정부지원으로 하고 정규직은 환급해준다.

■  IPC 교육을 중소기업 연수원 과정에 신설하려고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대기업도 브랜드를 가지고 회사에 대한 마케팅을 한 지가 오래되지 않았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생산하기에 급급했었고, 품질을 따진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중 가장 천대받았던 것이 조립과 솔더링 부분이었다. 그냥 중요시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에 반해 해외에서는 그런 데이터를 계속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와서 품질을 안정화 시키려고 보니, 축적된 데이터가 하나도 없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그러한 인식을 해 왔다. 우리만이 아니라 중소기업 연수원에서도 그런 인식을 갖고 있었다. 연수원은 지난해 솔더링 인증이라는 과정이 처음 개설됐다. 연수원에서도 시급하다고 생각해서 신설했고 올해가 2회째이다. 그 과정에 IPC라는 과정이 있는데 IPC에서 허가를 받은 과정은 아니고, IPC라는 교육을 이해하고, 인증하고, 따라야 한다는 교육을 한 것이다. 우리 직원들과  교육을 받아 봤는데 IPC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IPC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았다. 다시 말해 IPC를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이 인식하였기에 우리가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  IPC 교육을 언제부터 구상하게 됐는가.
전문학교를 졸업했다고 해도 현업에 가보면 그게 생산이든 AS이든 개발이든 당장 현업에서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회사 자체에서 재교육을 하는 것이다. 간혹 공장에 있는 분들이 납땜이라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교육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사실 처음 솔더링 학원을 하려고 했던 것이 IPC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었다. 용접은 단지 기계적인 결합이라면, 솔더링은 화학적인 부분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더 기술적인 면을 요구하는데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그래서 좀 체계화해서 학생과 생산 분야에 계신 분들께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미국에서 제안이 와서 하게 됐다. IPC 커리큘럼이 특히 실습용 기자재와 데이터가 좋아서 요청했는데, 그 쪽에서 정식으로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해서 교육을 받고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  IPC 교육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
미국 IPC 과정 그대로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현업과 연관성 있는 교육을 추가했다. 이 과정은 이런 것이고 현업에 이렇게 적용하면 된다는 식이다. 현업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은 과정은 가볍게 다룬다. IPC 첫 번째 교육 중의 하나가 공정지표관리라는 것이 있다. 실제 불량은 아닌데 향후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을 말한다. 그 항목 중에 정전기 관리 파트가 있다. 거기에 스킬들이 나오는데 그런 것을 바로 현업에다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전기 작업을 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이 있다.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의 기준을 IPC에 맞춰봐서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한국 회사는 기준 보다 조금 더 타이트하지만 단지 데이터가 없다는 차이다. 단지 IPC 교육 과정이 있으니까, 학원에 와서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회사는 정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은 IPC에서 권장하기 이전에 우리 기업이 준비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해외 인증을 받느냐 마냐는 형식적인 문제이고 가장 큰 문제는 내가 회사를 바로 세우느냐하는 문제다.

■  교육 방법도 미국과는 다른 면이 있는가.
IPC에서는 한글로 교육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영어로 교육하길 원하고 단지 시험은 한글로 해도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영어로 교육했을 때, 정말 현업에 도움이 될까 의심스러웠다. 전문 업체에 의뢰해서 한글 메뉴얼을 70% 정도 만들었다. 오픈일을 연기한 이유중의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원서를 놓고 강의를 하는데 그러다보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어느 정도는 우리가 만든 매뉴얼로, IPC에 준하는 교육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려고 있다.

■  이처럼 좋은 교육이라도 우선 많이 알려야 할텐데.
우리가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하자고 했다. 먼저, 여기저기 알리는 것은 하지 말자고 했다. 우리의 의도를 모르고 그냥 막연하게 국제 자격증이라는 인식을 주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타깃 마케팅을 한다. 한 업체를 정해서 그 업체가 이해를 할 때까지. 그래서 처음 작업을 한 것이 중소기업 연수원이다. 또 삼성같은 대기업에도 들어가는 것이다. 이미 PT는 끝났고 신입사원 교육에 우리 교육을 넣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업체라도 '이거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주 타깃은 학생이다. 전자를 하려고 하면 알아야 한다. 어느 분야로 가든 가장 기본적인 규격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이 가야할 방향의 기본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학원 사업도 이익이 발생해야 할텐데.
물론 이익을 생각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그는 올 초 학원 세팅을 하고 나서부터 학원사업에 이미 많은 적자(?)를 보고 있다고 했다). IPC에 학원비용을 내리겠다고 하니까, 미국에서는 그렇게 유지되느냐고 묻는다. 우리는 학원으로 먹고 사는게 아니니까, 최소한으로 유지하면 된다고 했다. 내가 장비 사업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업체에서 장비를 적합하게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가 정말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딴 사람이 샀다고 해서 구입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맹신과 신뢰로 구매하는 것을 보고 저건 아닌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우에 적합성을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먼저 적합한 회사가 되고, 내 말이 그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느 정도 그런 부분에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냥 제품을 홍보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런 교육 부분을 가지고 있어야 되겠다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교육 사업 자체로 수입을 바란 것은 없었고 오히려 교육 사업으로 다른 사업이 시너지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물론 교육 중에 장비를 홍보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당연히 교육을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적합할 수 있는 정신을 심어주자, 그러면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나마 이익적인 부분을 생각하자면, 국비지원으로 충당하려고 한다. 

1인 전파사 체인 '순돌이 아빠네' 사업 시작 

                                                                                                     ■  그럼, 이제는 다른 얘기를 하
자. 본업인 공구사업 말고, 다른 사업도 여럿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 실제 회사에서는 게임기나 아이폰 AS 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순돌이 아빠네'는 뭔가.
우리나라 전자 서비스 환경이 굉장히 왜곡돼 있다. 지난번 TV에서 내비게이션 서비스 관련 내용을 봤는데 소위 말해 '눈탱이 치는' 부당 이득을 보는 서비스 업체가 많다. 말도 안되는 사회인 것 같다. 흔히들 삼성, 엘지같은 대기업 서비스가 잘 돼 있다고 하는데, 이 외에는 더욱 환경이 안 좋아졌다. 그러다보니, 일반 서비스 센터가 '눈탱이 때리기' 같은 부당한 이득을 보려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기획했던 사업이 전파사 사업이다. 이제까지 전파사가 개인 위주였다면, 이제는 중앙센터의 관리를 받는 CS 위주의 전파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순돌이 아빠네'라고 전파사 브랜드를 런칭했다. '순돌이 아빠네'는 규격화한 체인점으로 1인 전파사이다. 예전에는 TV, 냉장고 같은 가전 수리를 위주로 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기기 중심이다. 게임기 같은 요즘 AS가 가장 취약한 것들, 그게 이뤄진다면 중소기업 제품들도 다룰 것이다. 그렇다. 현재 안양점과 노원점을 오픈했다. 3, 4호 점은 오픈 예정(9월 현재)이다.

■  '순돌이 아빠네'가 단순히 동네 전파사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나는 순돌이 아빠네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순돌이 아빠네는 전자와 관련해서 동네의 아이들이 언제든지 와서 납땜도 하고 (전자기기를 배우는) 교육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 우리 아이도 회사에 오면 인두기를 만지고 노는데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순돌이 아빠네라는 동네 조그만 전파사에서 이뤄진다면 굉장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잘못된 AS를 바로 잡는 것을 기본으로 가고, 순돌이 아빠네의 이름처럼 동네에서 양심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CS이다. 체인점의 상징도 저와 아들 사진을 찍어서 캐릭터화 했다. 우리 가족 사진을 내세울 정도로 부담되지만 양심껏하자는 의미이다. 

■   서비스 엔지니어 협회는 또 무엇인가.
실제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분 중에 대기업 소속은 몇 명 없다. 대부분 중소기업이고 그들의 처우가 열악하다. 그것은 바로 그대로 CS로 전달이 된다. 서비스 분야의 원로, 현업에 계신 분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엔지니어 협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협회의 이사회는 실제 서비스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로 구성될 것이다. 삼성의 기술학교를 만드셨던 분, 기술 그룹을 만드셨던 분들이 바로 이런 분들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은퇴 후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 분야 같은 경우는 명예의 전당이 있듯, 그런 분들이 경험을 발휘해서 어른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 있어야 한다. 
서비스 엔지니어의 권익 보호 앞장서고 싶어

■  서비스 엔지니어 협회의 목적이 있다면.
가장 큰 일은 서비스 엔지니어의 권익 보호이다. 이들은 자신이 어떤 수준의 임금을 받는지 모른다. 그들이 얼마나 실력이 있냐면 신제품 생산에서 못 잡는 불량을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이런 분들을 연수원 같은 곳에 소개시켜 주면 교육도 가능할 것이다. 업체에 출장 강의도 강의하면 이런 분들의 경험도 살리고 캐리어가 남는 일일 것이다.

■  공구사업, 학원사업, 전파사 사업, 엔지니어 협회까지 하는 일이 많다. 이들 사업 간의 연관성도 있을 것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도 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것은 전자라는 분야에서 일을 진행하고 모두 연관이 돼는 것 같다. 전자 분야라는 포커스로 맞춰져 움직여지고 있다. 이게 생산이든 AS이든 어떻게 보면 차이가 없는 일이다. 제가 (여러가지 벌일 때) 우선 생각하는 것은 이게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경쟁상대가 있는가. 내가 했을 때 좋아질 수 있는가. 그런데 솔더링 쪽 교육도 그렇고,  순돌이 아빠네  CS센터도 그렇지만 기존의 것들이 잘못 되어져 있다고 100% 확신했다. 그래서 이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것을 바로잡았을 때는 사업적으로도 이익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었다. 장사라고만 생각한다면 그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히 사업하는 목적이 개인적으로 본다면 돈 벌려고 하는 것이지만, 내가 정의로운 길을 만들어 놓고 움직인다면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일 것이다. 처음 공구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정해 놓은 게 "낮은 가격에 높은 품질만 지키자"고 생각했다. 교육 사업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로 프라이스, 하이 퀄리티다'. 이것만 지키자고 생각했다.   <신윤오 기자>

 

IPC(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는 어떤 기구?

인쇄회로 관련 시장 및 공정 정책 지원해
1957년 창설 국제표준기구, 국제자격증 발급

1957년에 창설된 세계 최대 국제 인쇄회로 표준기구로써 전 세계 전자산업 분야의 표준을 규격 및 교육, 세계 각지에 IPC 트레이닝 센터를 통한 국제 능력 인증 시헙 주관, 인쇄회로 관련 시장 및 공정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전자산업 분야 회원들의 기술 발전과 환경의 보호 등을 위해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IPC는 국제 표준 규격 및 능력 인증시험을 통한 국제 자격증을 발급한다. IPC Certification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격 인증으로 관련 분야에 최고의 엔지니어임을 뜻하며, IPC에서 지정한 국제적 표준을 이해, 해석하는 기술을 보유, 관련 업계에 리더로써 활동하게 된다. 전자를 공부하는 학생부터 전자관련 개발 연구까지 IPC능력인증은 필수 자격이다. IPC Certification 자격 인증자를 채용하는 회사 또는 인증자를 채용중인 회사는 해외업체 및 국내 업체와의 거래 시 품질 관리의 경쟁력 확보에 우의를 점할 수 있다.

또한 개발, 생산, AS등 전 업부에 걸친 국제 규격화에 따른 품질관리로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의 2중적 업무 이익을 얻게 되며, 상시 예측 가능한 작업 환경을 이룰 수 있다. 현재 삼성, LG 등 국내 다수의 전자회사에서는 이미 IPC 규격을 품질 관리에 적용, 이를 기본으로 자신만의 관리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솔더링 기술학원, 한국 운영 기관으로 인증

한국 솔더링 기술학원(http://ipc-korea.co.kr/)은 국내 최초의 IPC의 KOREA 트레이닝 센터로써, 국제 규격의 솔더링 방법 및 양, 부 판정 판별 교육, 리워크& 리페어의 이해와 방법 등 전자 어셈블리의 전반적인 교육 및 국제 IPC 능력 인증 시험 한국 운영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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