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바닷길을 따라 걷다 숲을 만나다

여행을 떠나본 사람을 누구나 한 번쯤 일상적이지 않은 풍경과 마주치게 된다. 그 풍경과 마주친 순간, 우리는 일상을 잊고 여행지가 전해주는 풍경에 동화되고 만다.

'곶자왈' 태초의 원시림
 제주 올레길 11코스에는 '비밀의 숲'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이 주는 아늑함과 편안함, 그리고 길이 끝나는 곳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우거진 나무 사이로 유리조각처럼 비추는 햇볕의 따스한 반짝임을 맛볼 수 있다. 제주 올레길 11코스 비밀의 숲의 원래 이름은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원시림을 가리키는 제주 사투리다. 용암이 쪼개지면서 요철 모양으로 생긴 지대에 저절로 우거진 숲을 뜻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희귀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태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아직을 풀리지 않은 날씨지만, '비밀의 숲'을 거닐며 저마다 자연의 비밀을 하나씩 품고 오길 바란다.
<김민형 기자>

 


코스 경로(총 21.5km, 6~7시간)
모슬포항 하모체육공원 - 섯알오름(3.7km) - 백조일손묘 갈림길(5.7km) - 이교동 상모2리 마을 입구(8.2km) - 모슬봉 정상(11.7km) - 정난주 마리아 묘(13.7km) - 신평마을 입구(15km) - 곶자왈 입구(16.5km) - 곶자왈 출구(19.4km) - 인향동 마을 입구(20.7km) - 무릉2리 제주 자연생태문화 체험골(21.5km)
<사진 및 자료제공: 제주 올레(www.jejuol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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