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아크리치 등 고효율 제품으로 시장 공략

17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룬 서울반도체는 고휘도 LED 시장에서 대한민국 1위, 세계 매출 6위 (2007년 시장점유율 기준)의 위치에 있는 LED 전문 기업으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포브스와 비즈니스위크로부터 '2006년 아시아 최고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 아크리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일렉트로닉 전문지와 E&E 잡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상을 받는 동시에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어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높은 광효율을 자랑하는 Z-Power LED와 톱 뷰 LED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 및 투자활동을 통해 조명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에서 잘 알려진 서울반도체는 LED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각종 정책과 사람들의 시선이 LED로 향할수록 플러스 성장을 계속해서 이어갈 태세다.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조 3천억원, 세계 3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꿈을 꾸는 서울반도체의 천세욱 마케팅 상무(사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그들의 역사를 밝혀가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비전과 LED 시장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아크리치는 AC-DC 컨버터 없이 교류전원에서 직접 구동되는 LED로 컨버터와 같은 추가 장치나 회로가 필요 없어 컨버터(수명 약 2만 시간 이하)로 인한 구동 시간 단축이라는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또한 아크리치는 유럽의 CE, TUV 인증, 미국 UL로부터 전자부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을 상징하는 RU인증을 획득해 그 안전성에 대해서도 공인 받았다. 아크리치는 용이한 설치, 설치 비용 절감 및 장수명(약 3만5천 시간 이상)이라는 효용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서울반도체는 Z-Power LED라는 직류용 고효율 발광다이오드 제품을 조명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Z-Power LED 시리즈 중 350mA에서 120lm를 방출할 수 있는 P4라는 제품은, 1A에서 240lm까지 발광 가능하여 그 탁월한 밝기와 광 효율성을 인정받아 전세계 LED 조명 시장에서 휴대용 조명이나 일반조명시장에서 애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연광과의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지수가 90이상이며, 일반 Z-Power LED에 대응할 만한 광효율을 갖고 있는 하이 CRI Top View LED를 출시하여 조명, LED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 아크리치를 비롯한 서울반도체 제품들의 경쟁력과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일반 대기업이 2~3% 정도를 R&D에 투자하는 반면 서울반도체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는 LED 한 분야에만 10년 넘게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그 덕분에 이와 같은 강력한 원천기술과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고객의 요구에 그 어느 기업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쮔 조명 30% 대체할 시 원자력발전소 2기 전력 생산량과 맞먹어

- 국내외 고효율 일반조명 시장에 대한 전망 및 흐름이라면.
LED는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차세대 친환경 광원으로 그 전망세가 유망하다. 작년 지식경제부는 향후 '2012년 세계 TOP 3 LED 산업 강국 실현'을 목표로 LED 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었다. 환경오염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백열등이나 형광등과 같은 기존의 조명제품과 비교해 볼 때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장수명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LED 조명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12월 EU에서는 오는 2012년 말까지 모든 상점의 상품진열대에서 백열전구를 퇴출시키는 '에너지 절감지침안'을 승인했으며 호주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201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2012년부터 백열등의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약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매년 약 160억kWh의 전력 절감과 약 680만톤의 CO₂ 절감이 예상되는데 이는 백만킬로와트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 생산량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다음으로 시장 규모에 대해 말하자면, 2008년 기준으로 세계 조명 시장은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백열등과 형광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LED 조명은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이어가 2015년에는 그 비중이 28%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LED 조명은 대형마트나 패션몰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유통업체, 주차장이나 공장 등 사업장, 민원실이나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보급을 주도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일반 주택 및 사무실용으로도 이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LED는 그 동안 장식용 등 일부 용도에 주로 활용되었지만 꾸준한 기술발전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일반 조명 및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전망되고 있다. 적용 분야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LCD TV, 자동차, 일반 조명 등이다.

- 국내 LED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보는가.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 즉 특허부분이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체 발명이 기초가 돼야 하겠지만, 특허매입 및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특허 하나하나를 별도로 보는 것이 아니고 관련된 기술의 전체 특허를 패키지화해서 부족한 부분을 매우고 끊임없이 특허청구 범위를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토모티브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자동차용 LED시장도 매년 연평균 성장률이 17.5%로 조명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리는 자동차용 제품으로 여러 제품이 있으나 특히 우수한 TOP View LED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특허 및 라이선스 보유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서울반도체는 현재 약 5,000여 개의 특허 및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집중한 공격적 투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투자는 계속되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지난 2월 고휘도 LED 시장 1위 업체인 일본 니치아와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총 망라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서울반도체와 니치아는 양사 간에 진행되고 있던 특허에 관한 모든 소송 및 다른 모든 법적인 분쟁을 합의했다. 서울반도체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세계 굴지의 조명, LED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고휘도 LED 분야의 2위인 독일 오스람과 백색 및 가시광 LED 분야 관련 특허를 서로 제공하는 내용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미국 크리사와 백색 LED 관련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트리도닉 및 관련 특허 협력사와 실리케이트 형광체 관련 특허 공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서울반도체의 경제 불황 타개책과 올해 목표라면.
무엇보다 꾸준한 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앞서 말했지만 우리는 여러 특허권 분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잘 갖추고 있다. 기술력 향상을 위해 크로스 라이선스도 활발히 이루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3,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경, 김의겸 기자>


▶ 가정용 조명의 최소 기준에 대한 새로운 EU 시행령 (오스람 홈페이지 참조)
- 백열전구와 기타 저효율 조명 제품들이 조명시장에서 퇴출됨에 따라, 2009년 9월1일부터 시행될 단계적인 퇴출 계획안에 대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새로운 EU 시행령: 백열전구 퇴출
유럽위원회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가정용 저효율 램프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환경뿐만 아니라 절전형 램프가 금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아래는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 쉽게 요약해 놓았다.
 
▶ 유통 금지 제품
1단계(2009년 9월1일까지)
- 80W 이상의 투명 백열전구와 불투명 전구(에너지 등급 A는 제외)
2단계(2010년 9월1일까지)
- 65W 이상의 투명 백열전구
3단계(2011년 9월1일까지)
- 45W 이상의 투명 백열전구
4단계(2012년 9월1일까지)
- 7W 이상의 투명 백열전구
5단계(2013년 9월1일까지)
- 품질 조건의 강화
6단계(2016년 9월1일까지)
- 에너지 등급 C의 램프들

참고로, 2차 시행령이 입안되는 2009년 말까지 스팟 램프에 대한 규제는 없을 것이며 이는 2010년 9월부터 실행될 예정이다.
 
▶ 제품명과 포장에 대한 변경
또한 EU시행령은 에너지 등급이 A인 제품들에 한해서 '절전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규정한다. 앞으로 절전형 제품들의 포장은 픽토그램을 사용하여 와트 수, 에너지 등급, 색상 등 간단한 정보만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행령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램프의 최소 품질 기준을 정하게 된다.

▶ EU시행령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새로운 EU 시행령이 가정에서 더 이상 백열전구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는 단지 소매 판매를 제한할 뿐이다. 가정에서 여전히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2009년 9월1일부터 그 전구들을 반드시 교체할 필요는 없다.
고효율 제품들이 최초 구매 시 분명히 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1년 정도 지나면 구매 비용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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