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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가 미래다, 2018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정환용 기자 | 승인 2018.09.03 17:21

[EPNC=정환용 기자] 지난 8월 8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관련 전시회 ‘2018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SoftWave 2018)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부처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200여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해 저마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솔루션을 전시했다.

2015년 기준으로 세계 10대 기업 중 7개가 직·간접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연관돼 있다. 애플(1위)과 삼성전자(7위), GE(8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 개발하고 있으며, 상위 5개 기업 중 코카콜라를 제외한 4개 기업(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이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가 별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탐색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흐름을 통계로 알 수 있다.

2018 소프트웨이브에 참가한 업체들은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선보였고, 모바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비롯해 부처별, 지역별로 다양한 업체들이 공동 참가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업체들이 다수 있었고, 몇몇 참가업체는 IT 분야와도 관계가 없어 보였다. 소프트웨어 관련 박람회나 행사가 없다시피 했던 국내 실정에서 꼭 필요한 전시회였지만, 학생이나 일반 관람객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정보를 얻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은 다양한 기업들의 분야별 신기술과 신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티맥스소프트 - 운영체제 ‘TmaxOS’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15년 처음 공개했던 PC용 운영체제 ‘티맥스OS’(TmaxOS)의 정식 버전을 발표했다. 용도를 막론하고 국내 대부분의 PC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다. 철옹성에 도전장을 내민 티맥스OS는, 오픈소스 커널에 티맥스 독자 개발 기술들을 합쳐 완성했다.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호환성과 함께 용도 별 작업 영역을 구분해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 웹브라우저 투게이트 등의 앱을 기본 제공한다.

현장에서 시연해본 바로는 독자적인 GUI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웹브라우저 등의 작동 환경이 나쁘지 않았다.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 배포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 번쯤 사용해볼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발표 당시에 무거운 프로그램이 아니었음에도 운영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점, 그리고 지난 2016년 10월에 출시한다는 언급 이후 이렇다 할 진척도를 보이지 못했던 점 등이 걸렸다. 현장에서는 PC에 설치된 티맥스OS와 가상화 서비스 ‘티맥스CDS’ 등을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흡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원활하게 작동했다. 향후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의 분야에서 티맥스OS가 운용되는 것을 기대해볼 만한 체험이었다.

 

LG CNS -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

LG CNS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로봇에 접목한 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을 공개했다. 공공기관,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 로봇이 활용되고 있는데,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로봇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것이 오롯의 목적이다. 공항의 경우 출국장 안내, 목적지 에스코트 등 직·간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청소, 운반 등의 능동적 서비스를 수행하는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의 안내 로봇 14대에 처음 적용된 오롯은, 공항의 IT 시스템과 연동해 구역 혼잡도를 분석하고, 이용객에 출국장을 안내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롯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DAP’가 적용돼, 지능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인피오티’(INFioT)를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로봇과 연동할 수도 있다. 로봇이 운영되는 구역의 지도를 이용해 실시간 동선과 일정을 관리하고, 로봇의 하드웨어 상태와 펌웨어 업데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CNS는 지금까지 교통, 유통, 물류 등의 산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서비스 로봇과 결합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서비스 분야에 로봇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 인공지능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오피스웨어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미래형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한컴오피스 최신버전은 총 5가지의 프로그램을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기존의 업무 환경을 단일기기에서 웹 환경으로 확장시키는 시도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인 ‘말랑말랑 플랫폼’은 자동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역과 번역, 회화 트레이닝 등을 제공한다.

함께 공개했던 스마트시티 솔루션은 경기도 가평에 진행되고 있는 ‘말랑말랑 생태계’에서 교육, 휴식, 헬스케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중순 가평군청이 한컴을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생태계 재구성이라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가평군 주민들은 한컴이 스마트 생태계 개발을 위해 군청에 허가를 받은 약 2980㎡를 초과해 개발을 강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역 환경이 크게 훼손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유비덤(UBiDOM) - 스마트팩토리 MES, ERP, SCM

느리지만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유비덤은 MES, ERP, SCM, SQ 특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SIMS-MES’(Smart Injection Management System)을 전시했다. 공장의 제어 조건에 따라 설비 제어를 자동화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SQ에 특화된 이 시스템은 자재, 재공품, 제품 재고의 선입·선출을 관리할 수 있고, SQ 조건에 따른 기계장치 안전화(FoolProof)를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조설비·전조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BRAIN-MES’(Bolts Resource Assistance Information Network) 솔루션은 단조, 전조를 비롯해 면취, 워셔 삽입 등의 공정과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집계할 수 있다. 작업 준비시간을 줄이고 생산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다. 서버 구축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고, 공장 내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로 생산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헬스케어 디지털 어시스턴트, 스마트팩토리 상호운용 솔루션, 개방형 IoT 플랫폼 등의 출품 기술을 공개했고, USB 메모리에 저장해 사용하는 휴대용 운영체제 솔루션도 볼 수 있었다. 인도의 16개 기업들은 인도국가관으로 합동 참가해 챗봇, 비콘,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등
을 선보였다. 올해부터 적용이 시작된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을 감안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업체들도 참가했는데,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코딩에 국한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어 실제로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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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용 기자  hyjeong@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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