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EMC’란 용어는 다른 것을 의미하는 동의 약자가 많고 비슷한 단어도 많다. 여기서 말하는 EMC는 ‘전자 양립성’, 혹은 ‘전자 적합성’을 뜻하는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의 약자를 지칭한다. 다른 기기에 전자 방해를 주지 않고, 다른 기기로부터 전자 방해를 받아도 본래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쪽의 성능을 양립시킬 필요성이 있으므로 전자 양립성이라고 한다.
다른 기기에 전자 방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런 배려를 하지 않으면 다른 기기에 전자 방해를 미친다는 의미다.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는 전자 방해, 전자 간섭, 전자 장해를 나타내는 용어다. 전자파를 출력하는 것이 방해로 이어지므로, 방사나 방출(Emission)이란 단어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스위칭 전원을 예로 들면, 스위칭으로 인해 스위칭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이 해당된다.
이와 반대로 ‘다른 기기로부터 전자 방해를 받는 상태에 관련된 용어는 ’전자 감수성‘(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EMS다. EMS에는 내성, 내량, 배제 능력(Immunity)이 함께 사용된다. EMI를 받아도 오동작 등의 장해를 일으키지 않는 내성이 요구된다.
EMI의 종류는 전도 노이즈(Conducted Emission), 방사(복사) 노이즈(Radiated Emission)가 있다. 전도 노이즈는 와이어나 기판 배선을 경유하여 전달되는 노이즈다. 방사(복사) 노이즈는 공기 중에 방출(방사)되는 노이즈다. EMS의 경우 각각에 대한 내량이 요구된다.(그림 1 참조)
단적으로 말하면, EMC는 EMI와 EMS가 규격과 규제를 만족하는지의 여부가 논점이 된다. 아래의 표는 위 설명을 정리한 것이다.
용어 | 의미 | 비고 |
EMC: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 다른 기기에 전자 방해를 주지 않고, 다른 기기로부터 전자 방해를 받아도 기존의 성능을 유지 | EMI와 EMS 양쪽의 성능을 양립시킬 |
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 전자파 방사, 방출(Emission)로 인한 방해 | EMC의 관점에서는 EMI를 방출하지 않거나, |
EMS: 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 전자파 방해(EMI)에 대한 내성 (Immunity) | EMC의 관점에서는 EMI를 받아도, 장해가 발생하지 않는 내성이 요구된다. |
전도 노이즈 | 와이어나 기판 배선을 경유해 전달되는 노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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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복사) 노이즈 | 공기 중에 방출(방사)되는 노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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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로옴 세미컨덕터(Ro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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