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신동윤 기자]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이 현대위아와 함께 ‘제5회 스마트 NC 경진대회’ 시상식을 18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가졌다.

경기도 의왕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7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 320명의 참가자 중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과학대학교 노지건 학생이 대학 부문, 삼천포공업고등학교 유정근 학생이 고등부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의 영광을 가져갔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외에도 ‘국제 기능 올림픽 회장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단체상인 지멘스상, 현대위아상 등과 함께 총 1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5회를 맞은 스마트 NC 경진대회는 지멘스와 현대위아가 학생들의 기술력 향상을 통한 미래 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해온 행사다. 국내에서 공작기계 NC(수치제어)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지멘스와 현대위아가 유일하다.

대회는 제시된 도면을 기준으로 NC 프로그램인 지멘스 ‘시누트레인(SinuTrain)’을 활용해 공작기계를 프로그래밍한 뒤 시뮬레이션 형상과 프로그램을 2시간 내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멘스 시누메릭(SINUMERIK) CNC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제 가공 없이도 제품이 몇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할 것인지를 시간 주기(Cycle Time)와 함께 예측해냈다.

이 날 시상식에 참석한 조성국 지멘스 공작기계사업부 상무는 “스마트 NC 경진대회는 미래 기술 인재로 거듭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기술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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