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셀룰러 IoT 연결은 35억 건에 이를 것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최근 발행된 에릭슨(Ericsson) 모빌리티 보고서는 5G 상용화와 함께 이전 예측치보다 큰 폭으로 확대된 셀룰러 IoT 도입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는 고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네트워크 성능, 스마트 제조업의 실현, 머신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네트워크 관리, 적절한 5G 주파수 확보에 대한 특집 기사도 포함하고 있다.

셀룰러 IoT 연결에 대한 예측치는 2017년 11월 이후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중국의 지속적인 대규모 구축 추세를 기반으로 2023년에는 약 35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B-IoT, Cat-M1과 같은 새로운 매시브 IoT 셀룰러 기술은 이런 성장을 가속화해 서비스 사업자가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동 통신 사업자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LTE 네트워크에서 매시브 IoT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 60개 이상의 셀룰러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북미에서는 물류와 차량 관리, 중국에서는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농업화에 대한 사용 사례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있다.

북미 지역이 5G 서비스 활용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5G가 2023년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는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50%, 동북아시아에서는 34%, 서유럽에서는 21%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주요 5G망 구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릭슨은 2023년 말까지 eMBB 서비스를 위한 5G 가입이 10억 건에 육박하며, 총 모바일 가입 건수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예측 기간 동안 8배 급증해 매월 107EB(엑사바이트)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가 10시간 동안 HD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수치와 동일하다. 2023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0%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이는 현재의 4G, 3G, 2G 트래픽의 합계보다 1.5배 많은 양이다. 과거의 모바일 액세스 기술과 마찬가지로 5G도 도심 지역에 먼저 구축될 것이며, 첫 상용화 사례로는 eMBB 서비스와 FWA가 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사용 사례는 자동차, 제조, 유틸리티, 의료와 같은 사업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하반기부터 1세대 5G 데이터 전용 단말기가 등장할 것이다. 중대역에서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스마트폰은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2019년 초중반에는 초고주파 대역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사용 사례는 산업 전반에 걸쳐 강화될 것이고, 산업 공정 모니터링과 제어를 위한 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듈 기반 5G 기기가 2020년 중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 제조업에서는 자동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5G 커넥티드 기기의 보급율도 높아질 것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제조를 위해 맞춤형 네트워크 커넥티비티가 지원돼야 한다. 셀룰러 기술은 QoS(Quality of Service)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이동성, 보안, 가용성, 신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서비스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인 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은 “2018년은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고 셀룰러 IoT가 대규모로 구축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런 기술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산업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이는 주파수, 표준, 기술을 공유하는 업계의 많은 전문가들과 규제 당국 간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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