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신동윤 기자] 가상데이터룸(VDR)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체인 인트라링크스가 2018년 2, 3분기 전 세계 M&A 활동을 전망한 ‘인트라링크스 딜 플로우 프리딕터(Intralinks Deal Flow Predictor)’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2, 3분기 전 세계 M&A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산업재, TMT(기술, 미디어·인터넷, 통신), 부동산 부문에서 강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가분의 73%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M&A 증가세가 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라링크스 필립 휘첼로(Philip Whitchelo) 전략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은 “2011년 이후 가장 강력한 글로벌 경제 성장, 낮은 인플레이션, 저금리, 쉬워진 인수금융, 기록적인 금액의 사모펀드 자금과 적극적인 전략적 투자자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전 세계 M&A 활동 증가율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M&A 시장 조정의 단기 리스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A 시장은 현재 5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밸류에이션은 지난 25년 간 평균 금액 대비 23%나 높아지는 등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주식 시장은 2018년 1월 최고치 이후 7% 하락했고, 아시아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에 대한 미국, 독일, 영국, 호주 등에서의 반발 증가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관세 장벽,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브렉시트에서 보여진 경제민족주의, 보호무역주의 등 국경을 초월한 경제 통합 등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트라링크스 코리아 김선식 지사장은 “2,3분기 전세계,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들의 사업 구조 재편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적극적 인수합병과 함께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M&A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트라링크스 딜 플로우 프리딕터 보고서는 M&A 거래가 준비 단계에 있거나 실사 단계에 진입한 전 세계의 매도 측 M&A의 초기 단계 활동을 추적해 미래의 M&A 거래 규모를 예측한다. 이러한 초기 단계 거래는 평균적으로 공시 시점보다 6개월 전에 이뤄진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8년 2, 3분기에 발표될 M&A 건수는 산업재, 에너지와 전력, TMT 부문의 주도로 전년대비 약 19%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범위는 11%에서 26%이다.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은 초기 단계의 M&A 활동 규모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특히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호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M&A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2018년 2분기와 3분기에 발표될 M&A 건수는 전년대비 약 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범위는 0%에서 10%이다. 동유럽,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북유럽 지역에서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소재(Materials), 부동산과 산업재 부문이 EMEA 지역 M&A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남미 지역에서 2018년 2분기와 3분기에 발표될 M&A 건수는 전년대비 약 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범위는 -10%에서 18%이다.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의 에너지와 전력, 금융 부문이 남미 지역 M&A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미 지역에서 2018년 2, 3분기에 발표될 M&A 건수는 TMT산업, 부동산과 산업재 부문의 주도로 전년대비 약 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범위는 -5%에서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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