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어의 아익슨(Aixon), 라인(LINE)에 적용돼 AI 기반 인사이트 제공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애피어(Appier)는 자사의 AI 기반 데이터 정보 솔루션 ‘아익슨’(Aixon)이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에 통합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의 아익슨과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서비스 고객들은 올해 6월부터 통합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익슨과 통합으로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서비스(LINE Business Connect Service)를 사용하는 기관은 자신들의 팔로워에게 강력한 AI 인사이트를 적용하고 고도로 타겟팅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비즈니스 커넥트 서비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다양한 라인 계정 기능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익슨은 강력한 잠재고객 예측 세분화 기능을 통해 수행한다. 인공지능 엔진은 먼저 라인 사용자의 아이디를 20억 명이 넘는 이용자와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특성을 애피어 크로스엑스(CrossX)의 자료를 기반으로 교차 측정한 뒤, 핵심 단어와 관심 분야로 분류한다.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계정이 있는 기관은 잠재고객에 대한 세분화된 자료를 이용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이용자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실시간 교차 플랫폼 마케팅의 잠재적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라인 이용자가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면서 제품 구매를 망설일 때, 해당 사이트의 운영자는 라인을 통해 특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구매를 촉진한다.

대만의 라인 플랫폼 사업부의 베니 우(Benny Wu) 팀장은 “애피어의 아익슨과 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이 통합돼 기쁘다. 이번 통합으로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해진 기능은 물론 소비자 성향과 행동 유형에 대한 한층 높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보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효과적인 데이터 적용과 정보 선별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서비스 간의 거리 축소라는 라인의 사명에 지극히 부합되기도 한다. 특히 교차 플랫폼 마케팅에 필요한 잠재적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애피어 생산 관리 부문의 매직 투(Magic Tu) 부사장은 “라인은 아시아에서 수억 명의 이용자가 사용하는 대중적인 메신저다. 라인은 이제 딥러닝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아익슨의 인공지능 도움을 통해 고객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