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9장, 헬륨 밀폐 설계 적용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스토리지 주식회사(이하 도시바)가 12월 8일 CMR(Conventional Magnetic Recording) 방식의 기업용 14TB HDD ‘MG07ACA’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MR 방식의 14TB HDD 도시바 MG07ACA 시리즈.

9장의 디스크, 헬륨-밀폐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MG07ACA 시리즈는 클라우드 스케일의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TC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 효율과 저장 밀도를 제공한다.

MG07ACA 시리즈는 14TB(디스크 9장) 모델과 12TB(디스크 8장) 모델을 모두 제공한다. 3.5인치 헬륨 밀폐 메커니컬 디자인은 클라우드 스케일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최적화된 TCO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전 모델 ‘MG06ACA’보다 더욱 뛰어난 저장 밀도와 저전력 HDD 동작 특성을 실현했다. 또한, 도시바 그룹의 첨단 레이저 접합 기술을 사용해 드라이브 인클로저를 완전히 밀폐해, 충전된 헬륨이 누출되지 않도록 만들었다.

MG07ACA는 SATA 6Gbit/s 인터페이스와 7200RPM 액세스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14TB까지의 대용량 제공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 시 최대 용량이 40% 더 증가했다. 14TB 모델의 전력 효율은 50%(W/GB) 이상 향상됐다.

도시바의 스토리지 제품 부문 아키토시 이와타 부사장은 “새로운 MG07ACA 시리즈에서 9장의 디스크를 헬륨 밀폐 설계를 적용해, 도시바의 다양한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용량 디스크 스토리지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들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 포커스(Trend Focus)의 산업 분석가인 존 첸(John Chen)은 “도시바 최초의 헬륨 밀폐식 니어라인 드라이브는 CMR 기술을 사용하는 제품 중 동급 최고의 14TB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도시바는 이처럼 높은 저장 용량의 제품을 조기에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대규모 하이퍼 스케일과 클라우드 기업들의 스토리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DC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부문 연구 부사장인 존 리드닝(John Rydning)은 “기업 서버와 스토리지 고객들은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술을 통해 HDD 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SMR HDD 제품의 도입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과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바의 새로운 HDD는 SMR 기술이 아닌 기존의 CMR 방식을 사용한 14TB HDD로서 기존의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아키텍처를 위해 시중에서 가장 높은 저장 용량을 가진 HDD를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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