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앤시스 솔루션을 활용해 WEC 2017 제조사, 드라이버 부문 우승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앤시스(ANSYS)는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자사 전산 유체 역학(CFD) 솔루션을 활용해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에서 차량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GTE-Pro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WEC 2017에서 페라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대회 통산 다섯 번째 WEC 우승컵과 스물네 번째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 페라리는 동급 최고의 내구성을 지닌 공기 역학적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앤시스의 전산 유체 역학(CFD) 솔루션을 사용했다. 이를 활용해 차량의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다운 포스(Down Force)를 극대화했고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차체 주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갖출 수 있었다.

페라리 컴페티지오니(Competizioni) GT의 기술 코디네이터인 페르디난도 카니쪼(Ferdinando Cannizzo)는 “6시간부터 많게는 24시간까지 쉬지 않고 달리는 WEC에서 자동차의 속도와 안정성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앤시스는 페라리 팀이 WEC 경주 트랙 각 구간의 다양한 구성을 신속하게 테스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정확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속도와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앤시스의 인더스트리 마케팅 디렉터인 산딥 소바니(Sandeep Sovani)는 “앤시스는 20년 이상 페라리와 협업하고 있으며, 혁신과 우수성에 대한 그들의 추진력에 지속적인 영감을 받고 있다”며,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앤시스와 페라리의 협업으로 양사는 향후 더욱더 눈부신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개최하는 세계 선수권 대회인 FIA WEC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브랜드의 내구성을 겨루는 대회다. WEC 2017은 영국 실버스톤을 시작으로 스파-프랑코상, 뉘르브르크, 멕시코, 코타, 후지, 상하이, 바레인에서 여덟 번의 6시간 경기가 치러졌고, 프랑스 르망에서 한 번의 24시간 레이스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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