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DX 테크 콘퍼런스 개최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1월 10일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The-K) 호텔에서 ‘ETRI IDX Tech Conference 2017’을 개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ETRI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IDX 전략 소개와 인공지능 오픈 API의 공개 설명회가 준비된다.

IDX 전략은 지능형 디지털 혁신(Intelligent Digital X(trans)-formaion)을 뜻하며, 모든 산업분야에 ICT를 접목해 공공·산업 생태계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ETRI는 그동안 IDX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국방·의료·행정·제조·농수산 등 5개 IDX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연구원은 이외에도 14개 분야의 IDX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ETRI는 콘퍼런스 오전 세션을 통해 주요 사회경제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IDX의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구현구조를 소개한다. ETRI 이상훈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소시오 테크(Socio-Tech) 10대 이슈 중심 지능정보기술발전에 따른 사회경제 변화(이승민 박사)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IDX 비전 및 추진전략(심진보 그룹장) ▲ETRI IDX의 구현구조(백옥기 연구위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IDX 생태계 마련을 위해 산·학·연의 주요인사와 함께 ‘협업적 혁신 허브의 구축’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패널 세션을 진행한다. 패널 세션은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좌장을 ▲성단근 KAIST 명예교수 ▲이근배 삼성전자 전무 ▲임정욱 4차산업혁명추진위원회 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혁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등이 참석한다.

오후 세션은 IDX 전략의 기반이 될 ETRI의 인공지능 오픈 API 오픈 설명회로 진행된다. 지난 7일 ETRI는 엑소브레인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Open API 서비스를 1차 공개했다. 엑소브레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지난해 말 인간과의 퀴즈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될 오픈 API 서비스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벤처와 창업기업 등의 활용을 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응용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이다. 세션의 주된 내용으로 ▲ETRI IDX 초지능편(언어, 음성, 시각지능, 빅데이터, 박상규 본부장) ▲ETRI 오픈 AI API 공개설명회(김영길 그룹장)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솔트룩스 신석환 부사장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 ▲한컴 인터프리 이응준 대표 ▲옥창석 상무 등이 발표하는 ETRI 지능정보연구기술 산업체 활용 사례 등의 순서도 함께 한다.

ETRI 이상훈 원장은 “콘퍼런스는 IDX의 추진 전략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오픈 API까지 공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DX 시대로의 이행을 위해 전 연구진이 데이터 기반 지능화 혁명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