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도르스트, 독일 4차 산업혁명 주도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서울시가 11월 4일 오후 5시부터 세운상가에서 독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볼프강 도르스트(Wolfgang Dorst) 비드콤(BITKOM) 사무총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볼프강 도르스트 사무총장은 독일 정보통신산업협회(BITKOM)의 4차 산업혁명 부서장으로, 독일 4차 산업혁명 정책설계 소통 시스템인 ‘플랫폼 인더스트리 4.0’(Platform Industrie 4.0)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책임자다. 독일 정보통신산업협회 비트콤(BITKOM)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핵심단체로, 볼프강 도르스트 사무총장은 독일 메르켈 수상이 참여하는 IT-서밋에 10년 이상 비트콤 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방향과 전략을 설계하고 실험하며 매년 보고서를 발표한다. 비트콤의 보고서는 독일의 디지털 아젠다를 구성하고, 상당 부분이 산업 및 경제 정책으로 수용된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가 4차산업혁명시대 도심제조업의 변화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 금속 등의 제조업 메카였던 세운상가군 일대에 청년스타트업과 메이커들이 입주해 협력과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조성된 ‘메이커스큐브’에는 제품개발과 창작활동을 하는 17개 단체가 입주했다. 반려로봇, 3D프린터, 전자의수, 드론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술교육과 메이커 활동 단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제작문화를 선보이는 그룹들이 주를 이룬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개발한 제품을 세운상가의 기술 장인들과 협력해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제작품을 만드는 등의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볼프강 도르스트 사무총장과 함께 세운상가의 기술 장인그룹 ‘세운마이스터’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성 장인, 메이커스큐브 입주기업으로 반려로봇을 제작하는 ‘서큘러스’ 박종건 대표, ‘SAP Korea’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정대영 부사장, KDI 경제정보센터 연구원 김인숙 박사가 함께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제조업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르스트 사무총장은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2015년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를 연결하는 LNI 4.0(Labs Network Industrie 4.0)을 조직했다. LNI 4.0은 글로벌 네크워크 사업으로, 도르스트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차 산업혁명은 국내 디지털제조업계가 글로벌 플랫폼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는 국내 디지털제조업이 독일과 유럽의 4차 산업혁명 플랫폼과 연결되는 시작점이며, 서울시는 앞으로 세운상가는 물론 더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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