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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메시’로 무선 오디오 넘어 공장자동화 영역 확대켄 콜데럽 블루투스 SIG 부사장 “블루투스 일대일 연결 넘어 다대다 통신 시대 열린다”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9.07 16:49

[EPNC=이나리 기자] 우리에게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무선 오디오, 웨어러블 등의 커넥티비티 디바이스로 친숙했던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가 다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메시 네트워킹으로 발전되면서 공장 자동화,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투스 기술 개발을 주관하는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는 9월 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 기술과 블루투스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켄 콜데럽(Ken Kolderup) 블루투스 SIG 마케팅 부사장은 “무선 오디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있어서 블루투스는 보안성이 높은 글로벌 표준 무선 통신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블루투스 시장 성장과 함께 블루투스 SIG는 현재 전세계 약 3만 2000 개의 회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213개 국내 기업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켄 콜데럽(Ken Kolderup) 블루투스 SIG 마케팅 부사장

지난 7월 18일 전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은 컨슈머를 넘어 공장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시티 등으로 블루투스의 활용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블루투스 메시는 블루투스 LE(Low Energy)를 기반으로 하며, 다대다 디바이스 통신을 지원하고 대규모 디바이스 네트워크 생성을 최적화한다. 이로 인해 스마트 오피스는 연간 11억개 디바이스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켄 콜데럽 부사장은 블루투스 메시의 장점을 3가지로 요약했다. 첫 번째는 보안성을 위해 처음부터 산업용 수준으로 최적화해서 출시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자가 치유 기능이 내재돼 있어 중앙 라우터나 허브로 인해 오류를 받지 않는다. 

두 번째는 산업용 수준으로 총 3만 2000개까지 노드를 지원하는 확장성이다. 세 번째는 지난 2년간 상호운영성과 관련해 15차례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수천 개의 디바이스들이 서로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통신해야 하는 건물 자동화, 센서 네트워크, 자산 추적 등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에 적합하다. 블루투스 메시는 데트스 자격 인증 툴을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4.0부터 사용할 수 있다

켄 콜데럽 부사장은 “산업용 조명 업계가 블루투스 메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장에서는 조명 스위치를 한꺼번에 끄거나 켜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시 네트워킹을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냉난방을 무선으로 조정하고, 센서를 활용해 이동을 파악함으로써 인력, 고가의 장비, 재고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블루투스는 이미 TV, 오디오 스피커, 게이밍 제어, 리모콘 등으로 집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제는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으로 인해 한발 더 나아가서 조명, 냉난방 등의 고도화된 자동화 제어를 집 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컨퍼런스센터 등의 큰 건물 내에서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투스 기술은 크게 블루투스 BR/EDR(Basic Rate/Enhanced Data Rate)와 블루투스 LE(Low Energy)로 구분할 수 있다. 블루투스 BR/EDR는 지속적인 포인트-투-포인트 디바이스 연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무선 오디오 시장에 혁신을 가져온 기술이다. 블루투스 LE는 필요에 따라 연결이 가능하고 소모하는 전력이 더 낮게 설계돼 한 번의 충전으로 오랜 기간 사용을 요구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과 비콘 시장 성장의 주축이 됐다. 

2016년 말에는 블루투스 5이 출시됐다. 블루투스 5는 데이터 메시지 용량이 기존 보다 8배 확대돼 비콘을 활용해 매장 내에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도달범위는 4배 확장돼 적은 수의 비콘만으로 건물에서 무선통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블루투스 BR/EDR 기반 무선 오디오 디바이스는 6억 5000만 개가 판매됐고, 블루투스 LE 기반 디바이스는 5억 개가 판매됐으며, 2022년에는 블루투스 BR/EDR 10억개, 블루투스 LE 15억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쇼핑 매장에서 확대되고있는 비콘 시장은 2016년 수천 만개 수준이었지만 빠르게 성장해 2022년 7억 5000만 개의 비콘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켄 콜데럽 부사장은 그동안 무선 오디오는 블루투스 BR/EDR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2018년 후반기에는 블루투스 LE 기반으로도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에 있으며, 오디오 코덱을 통해 음질이 더 향상될 것”이라며 블루투스 시장의 추후 계획을 알렸다.

이나리 기자  narile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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