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LG전자가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쇼핑몰인 엠비언스몰(Ambience Mall)에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인도에 올레드 사이니지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55인치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 70장을 활용해 가로 6미터, 높이 5.7미터 크기의 웅장하고 심미적인 사이니지 조형물을 완성했다. 이 올레드 사이니지는 360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상단부는 올레드 사이니지를 둥글게 이어 붙인 두 개의 원형 띠 형태로 하단부는 곡면 비디오월을 3면으로 배치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사이니지보다 두께가 얇고 곡면으로 제작하기 쉽다. 픽셀 한 개 단위로 색을 나타내거나 완전히 꺼서 무한대의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다. 또 시야각이 넓어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붐비는 매장, 로비, 쇼핑몰 등 상업 공간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프리미엄 ‘LG SIGNATURE(LG 시그니처)’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 올레드 사이니지의 제작 및 운영을 맡은 HS애드는 8월부터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광고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가 올레드 사이니지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1등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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