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비디아가 7월 2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관련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콘퍼런스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17’에서 엔비디아 인공지능 랩 프로그램 참여 연구진 15명에게 최신 볼타(Volta) 아키텍처 기반 엔비디아 테슬라 V100을 증정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창립자 겸 CEO는 약 150명 이상의 정상급 인공지능 연구진이 모인 본 콘퍼런스에 참석해, 15개 참가 연구기관의 대표자들에게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가속기의 성능에 관해 소개하고 직접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슬라 V100에 사용된 엔비디아의 7세대 GPU 아키텍처인 볼타는 이전 세대인 파스칼과 비교해 최대 5배 향상된 테라플롭스(teraflops) 성능을 제공한다. 불과 2년 전에 발표된 맥스웰 아키텍처와 비교하면 15배 수준에 이른다.

테슬라 V100 GPU 가속기는 딥 러닝 성능에서 마의 벽이었던 100테라플롭스를 무너뜨리고 있다. V100은 21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됐고, 640개의 텐서 코어(Tensor Core)가 포함돼 있다. 120테라플롭스의 딥 러닝 성능, NV링크 초고속 인터커넥트, 초당 900GB 속도의 HBM2 DRAM을 갖춰 이전 세대 GPU보다 50% 더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자랑한다. 또한, CUDA, cuDNN, 텐서RT(TensorRT) 등 프레임워크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의 가속화 작업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볼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테슬라 V100 GPU를 증정 받은 연구진 중 한 명인 스탠포드대학 컴퓨터 공학과 부교수 겸 교내 스탠포드 인공지능 연구소(SAIL)-AI 연구를 위한 도요타(Toyota) 센터 책임자인 실비오 사바레제(Silvio Savarese) 부교수는 이런 깜짝 선물이 엔비디아와 연구자들 간의 고유하고 독특한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바레제 부교수는 “엔비디아는 여느 다른 기업들과 달리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지속적인 협업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엔비디아와 더 많은 소통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딥 러닝을 기반으로 종전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지고 있다. 테슬라 V100은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자율주행과 가상현실 분야의 새로운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 어떤 기술보다 강력하다”며, “그 동안 클라이언트-서버 혁명, PC혁명의 흥망성쇠를 비롯한 모든 것을 목도해왔지만, 그 중 어떤 것도 인공지능에 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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