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일산 킨텍스에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제 LED & OLED EXPO 2017’가 개최됐다. 다양한 조명들이 전시된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27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단순한 조명 모듈 외에도 LED를 응용한 기술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유양디앤유는 가시광선과 무선통신을 융합한 기술을 선보였다. 흔히 Li-Fi라고 불리는 기술로 LED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하는 가시광 통신 기술이다. Wi-Fi와 유사한 기술로 빛을 신호로 변환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술이다.

Wi-Fi와의 가장 큰 차이는 Wi-Fi는 전자파를 이용한 기술이라면, Li-Fi는 가시광선을 이용한 기술이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아직 속도는 부족한 면이 있으나, IoT 산업이 주목받는 시점에 Li-Fi 는 유망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개선의 필요는 인정하면서 유망한 기술임을 강조했다.

무선장비 반도체 제조업체인 바이컴은 LED 조명을 이용한 무선 제어 모듈을 선보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통해 LED 조명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Wi-Fi나 블루투스의 간섭도 없으며 세부적으로 조명의 밝기와 색깔도 조절할 수 있다. 

네오마루는 LED 조명과 Wi-Fi가 가능한 블랙박스를 결합한 ‘LED 블랙박스 보안등’을 전시했다. 특징으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을 연동해 조명이 설치된 곳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카메라 각도 조절과 방습, 방수 등 외부 환경에 대한 강한 내구성을 보유했다. 

한편, 주최 측은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바이어 24개국 55개사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매칭을 통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제 LED & OLED EXPO 2017는 동부라이텍, 오스람, 테크엔, 정호그룹, 알에프세미, 씨티엘, 파인테크닉스, 애니캐스팅, 지엘비젼등 국내외 270여 업체가 참여했으며 'LED산업포럼 2017'을 개최해 LED 산업의 동향과 미래 LED 기술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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