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 김용춘 내셔널세미컨덕터 한국지사장

4개 키 마켓 세그먼트 통해 시장공략 강화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상당히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특히 고성능 아날로그 분야에선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실력자로 인정받는 제품군 또한 다양한데 전력관리, 오디오, 증폭기, 인터페이스, 데이터 변환기 등에 걸쳐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셔널의 한국지사는 휴대폰과 LCD 패널에서 세계적 입지를 굳히고 있는 한국시장에 맞게끔 체화해 가고 있다. 아날로그에 치중하면서 나름의 색깔을 입혀가고 있는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김용춘 한국 지사장을 만났다.내셔널 제품군의 특징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내셔널은 고성능 아날로그 제품을 타깃으로 하면서 몇 개의 버티컬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4개의 키마켓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있다. 내셔널은 특히 저전력 고성능 제품에 강점이 있는데 휴대폰용 제품의 경우 굉장히 작은 패키지에 DC/DC 컨버터와 LDO 등이 내장돼 있다. 또한 요즘 휴대폰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오디오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고성능 오디오 앰프와 적정 전원을 제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전력 증폭기도 내셔널이 자랑하는 제품들이다. 이처럼 일반 컨수머용의 저렴한 제품보다는 소형이고 저전력이며 성능이 높은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4개의 키마켓 세그먼트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하는 내셔널이기 때문에 집중적 시장공략 전략으로 4개 정도의 키 마켓 세그먼트를 선정한 것이다. 그 중에서 한국시장에는 PMD와 같은 개인용 휴대형 단말기가 강세다. 이 외에 메디컬, 센서감지, 테스트 장비 분야의 키 마켓을 나누고 있다. 메디컬의 경우 한국에선 시장규모가 작지만 외국에서는 상당한 규모를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PMD나 디스플레이 시장이 큰 규모이다. 전력효율성이 좋은 파워와이즈 기술에 대해 말하자면.파워와이즈 기술이 지금은 브랜드 네임이 됐지만 사실은 IP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제품, 예를 들면 휴대폰은 다양한 기능들이 한꺼번에 동작하고 있는데 그중 동작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전력은 동작하지 않는 기능에도 공급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 과도한 전력소모가 발생되는 것이다. 휴대용 제품의 경우 한정된 전력으로 기기를 동작시켜야 하는데 배터리 전원을 그만큼 적게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렇게 쓰지 않는 기능에 전원을 공급하지 않는 기술이 파워와이즈 IP이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70% 이상의 전력소모를 줄여줄 수 있다. 파워와이즈 IP가 여러 제품에 응용되면서 이를 브랜드화하게 되었다. 인터페이스 분야의 시장전망과 NSC가 갖고 있는 장점이라면내셔널을 초창기부터 데이터를 깨끗하고 멀게 보내는 기술인 인터페이스 제품에 노력해 왔다. 휴대폰의 메인보드에서 디스플레이로 또는 메인보드에서 다른 곳으로 데이터를 보낼 때 수많은 선들이 사용되는데 이때 EMI가 많이 발생된다. 이런 전송로를 가능하면 줄여주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MPL(Mobile Pixel Link)이다. 또한 더 먼 거리를 더 깨끗한 상태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SerDes 기술이나 전송로에서 생기는 에러를 줄여주는 이퀄라이저 기술이 인터페이스 제품을 강화시켜 준다. 고성능 아날로그 시장에 대한 NSC의 포지셔닝과 강점을 말한다면내셔널의 제품은 집적도가 높고 고주파수대와 저전력 소모, 고성능이란 특성을 갖고 있으며 기술지향적인 고성능의 제품에 많이 치중된 편이다. 고객들은 단순히 저가만을 찾는게 아니라 자기한테 적합한 제품을 찾고 있다. 일반 컨수머 제품에 고성능 멀티미디어 제품이 들어갈 수 있고 공장자동화나 메디컬 분야에 내셔널의 전력기술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에 맞춰줄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성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이 내셔널의 강점이자 시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우리의 위상이라 하겠다. 제품도 양극화가 존재하는데 저가시장에 대한 견해는저가시장이라고 하면 무엇이 저가시장인지 말하기 좀 애매하다. 고객들의 성향은 고성능이며 가격이 싼 걸 원한다. 하지만 고성능이면 가격이 좀 높고 저성능이면 가격이 그만큼 낮다. 고객은 구현하고자 하는 성능에 맞는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걸 찾지는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성능과 그에 걸맞는 가격이면 그 제품을 선택한다. 내셔널은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는 회사다. 한국지사에서 역점을 두고자 하는 제품군이 있다면.특별히 다른 점은 별로 없다. 다만 3년 전과 지금은 많이 대별된다. 단순히 하나의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팔던 3년 전과 비교해 지금은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PMD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제품의 다양성을 위해 전력소모가 적고 높은 속도와 작은 크기의 제품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고개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 본다. NSC가 바라보는 세계 속의 한국시장의 위치라면.자꾸 강조하게 되는데 삼성과 엘지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회사이다. 전세계에서 10억 개의 휴대폰이 나오면 한국에서 4억 개 정도가 나올 정도다. 내셔널에서 국내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마찬가지로 LCD 패널도 상당히 앞서가기 때문에 한국 고객 비중이 높다. 이에따라 한국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팀도 만들어졌고 모든 지원책이 돼 있다. 다른 기업에서 빠른 시일내에 물건을 달라고 해도 공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삼성과 엘지의 경우 워낙 세계적인 기업이다 보니 그 촉박한 시간에도 공급타임을 맞추려 하고 있다. <김의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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