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형 4차 산업혁명' 5G로 포용적 성장 주도

[테크월드=정동희 기자] KT는 5월 29일 4차 산업혁명 전략 포럼을 개최해 5G기술을 중심으로 4차 산업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서적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31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1차 산업혁명부터 산업혁명은 생산기술 혁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 인프라, 물류 인프라, 정보통신 인프라가 상호 보완 발전하며 이뤄져 왔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모든 산업혁명은 정보통신을 밑거름으로 성장해왔다”며 “5G가 4차산업혁명에서 과거의 전신, 전화 인터넷에 버금가는 기술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KT가 제시한 5G를 활용한 포용적 성장을 이뤄낼 7가지 주력 산업은 다음과 같다.

▲KT-MEG 등 ICT활용 증대로 인한 에너지 효율 향상 ▲보안 위협의 다양화에 따른 융합 보안 강화 ▲인터넷 은행, 간편 결제 등 ICT기반 서비스로 소비자 편익 증대 ▲가상현실, 인공지능(기가지니)등 ICT를 활용한 미디어 소비행태 변화 ▲ICT기반 B2G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 서비스 효율 증대  ▲자동차의 자율주행으로 인해 이동수단에서 플랫폼 공간으로 진화 ▲ ICT도입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신규 고용 창출 효과 등 7가지다. 

또한,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서는 4차 산업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7가지 정책을 제언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교육, 잡 매칭 통한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문제 대응 ▲로봇,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으로 저 출산 문제 해결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인프라 확충으로 안전과 편의 도모 ▲공기질 관측과 스마트 에너지 도입으로 대기오염 개선 ▲AI 기반 맞춤형 교육, VR체험 교육 등으로 교육격차 해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 ▲민관 협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로 5G 인프라 확산과 수요 창출 등과 같은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제언이 주를 이룬다.

한편,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관한 의견에 대해 김희수 실장은 “4차 산업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것"이라며 "설령 없어진 일자리보다 생긴 일자리 부족할지라도 4차 산업의 융합기술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