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가 4년에 걸쳐 개발한 새로운 고성능 프로세서 ‘라이젠’(Ryzen)의 상위 3개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지난 23일부터 전 세계 180여개 유통사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탁월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새롭게 설계된 AMD의 ‘젠’(Zen)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제품으로, PC 게이머는 물론 콘텐츠 제작자, 하드웨어 마니아를 위해 높은 수준의 멀티코어 성능을 제공한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 제품군은 사용 환경에 따라 각각 전문가 및 고급 사용자를 위한 ‘라이젠 7’, 고성능 컴퓨터 사용자를 위한 ‘라이젠 5’, 메인스트림 사용자를 위한 ‘라이젠 3’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은 배수락이 해재돼 오버클럭이 가능한 상태로 출시되며, 사용자들이 쉽게 오버클러킹을 할 수 있도록 ‘라이젠 마스터 소프트웨어’(Ryzen Master Software)를 함께 제공한다. AMD는 센스 MI(SenseM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라이젠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PC 시장 전반에 걸쳐 탁월한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AMD는 이번 라이젠 7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향후 출시 예정인 라이젠 5 제품군 중 2가지 모델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한 제품은 헥사(6) 코어를 탑재한 라이젠 5 1600X와 쿼드(4) 코어를 탑재한 라이젠 5 1500X다. 인텔 코어 i5-7600K 모델에 대응하는 라이젠 5 1600X는, 경쟁 제품 대비 60% 이상 높은 멀티 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

AMD의 리사 수(Lisa Su) CEO는, “라이젠 출시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최상의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AMD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AMD는 라이젠 7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통해 PC 게이머와 고급 사용자, 하드웨어 마니아들에게 가장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옥타 코어 프로세서를 공급하게 됐다. 라이젠 7은 수백만 PC 사용자에게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출시된 라이젠 7 제품군 이외에,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한 헥사(6) 코어, 쿼드(4) 코어 기반의 라이젠 5, 라이젠 3 시리즈는 각각 2분기 초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전 제품군에 걸쳐 동일한 소켓 규격인 AM4를 지원한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오늘부터 전 세계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며, 국내 권장소비자가격은 ▲라이젠 7 1800X 647,000원 ▲라이젠 7 1700X 506,000원 ▲라이젠 7 1700 425,000원이다. 추후 ODM 업체를 통해 라이젠 탑재 완제품 PC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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