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개발기간 단축은 우리의 모토나 다름없습니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 기업 맥심인터그레이티드는 모바일과 컨슈머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오래전부터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내다보고 다양한 진출 전략을 펴왔다. 최근의 행보도 눈에 띈다.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오토모티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선점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최헌정 맥심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그 속내를 들어봤다.

최헌정 맥심인터그레이티드코리아 지사장

2016년을 정리한다면.

2016년 국내시장에서 모바일, 오토모티브, 인더스트리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모바일 부분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국내 주요 모바일 제품에 전력관리반도체(PMIC), 센서, 오디오칩 등을 제공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오디오칩은 최근 스마트폰 오디오가 모노에서 스테레오로 변화함에 따라 맥심의 슬림한 코덱과 하이파이의 스피커 앰프를 제공하는 오디오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맥심 전력 솔루션 기술에 대해 말해달라.

맥심은 전력 솔루션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전력 솔루션이 차지하고 있다. 맥심은 전력 솔루션과 관련돼 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에 주력했다. 맥심의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자가 진단 기능과 데이지 체인 방식의 데이터 통신을 제공해 전체적으로 안전하고 더 작고 가벼운 고성능 리튬이온 BMS를 구현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ADAS에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맥심의 하이 스피드 시리얼 링크(High Speed Serial Links)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게 해주는 칩으로 파트너인 엔비디아와 협력해 HD 디스플레이 및 안전장치에 대용량 데이터를 데이터 압축 등의 지연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쌍방향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게 업계 평가다.

빠른 시장 대응력에 대해 설명해 달라.

맥심은 최대 장점으로 개발자가 빠른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빠른 시장 대응력이다. IC의 회로를 설계하는 디자인 단계는 IC 사이즈가 크면 1년 이상 사이즈가 작으면 3~4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맥심의 래퍼런스 디자인을 사용하면 모바일의 경우 고객 요청 후 3개월 안에 모델 제작이 가능하고 오토모티브 분야는 모바일 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타사 대비 30% 이상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2017년 계획이 궁금하다.

그동안 맥심의 국내 시장 실적은 스마트폰 중심의 비즈니스 였기 때문에 주로 대기업 파트너사로부터 매출이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h센서 플랫폼’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제품군을 확대함에 따라 2017년에는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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