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업체 대표에 듣는다.

회사 역사에서 유난히 인수&합병의 이벤트가 많았던 JDSU는 올해도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몇몇 중소 벤처 업체의 인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주력인 유선통신분야를 기반으로 무선통신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는 JDSU로서는 미처 갖추지 못한 앞선 기술을 인수를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다. 공급과잉 현상으로 저가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계측기 시장의 왜곡된 틀을 깨기 위해, 그리고 단품 판매보다는 토털 솔루션 시스템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는 JDSU코리아의 장승혁 대표를 만나 근황을 물어봤다. <인터뷰 김의겸 기자>- 지금의 JDSU는 꽤 복잡한 업력을 갖고 있다.독일에서 1923년에 창립된 반델 골터만(WG)이 근간인데 1차로 웨이브텍이란 회사와 98년에 합병하면서 사명을 WWG로 바꿨다. 그 후 미국계 회사인 TTC와 2000년도에 합병하면서 엑터나로 사명이 변경됐다. 그 엑터나를 광통신 모듈 부품 서브 시스템 회사인 JDSU가 인수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회사는 내부적으로 크게 두 개의 사업부가 있다. 옵티컬커뮤니케이션 사업부로 기존에 JDSU가 하던 파트인데 부품모듈을 담당하고 있으며, 엑터나가 해 오던 부문은 커뮤니케이션 테스트 사업부로 계측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업부이다.- 올해 회사가 겪어온 시장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작년이나 올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올해 들어 기대했던 것들, 예를 들어 IPTV나 신규 서비스가 접목되는 와이맥스,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같은 분야들에 신기술들이 적용되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 계측기 시장은 메인 시장이 성장해 가면서 동반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지만 ‘향후 차세대 신기술들을 적용할 준비는 끝나있다’라는 것, 그리고 ‘올 하반기 대량생산하기로 했던 것들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지 않겠냐’하는 추측을 해 본다. 신규 통신 시장의 확대가 지연되면서 이쪽 분위기도 그에 따라 편승됐다.- JDSU가 바라보는 시장 상황은 어떤가.우리는 시장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기반을 갖고 차분히 끌고 가는 시장과 회사 성장과 직결되는 시장이 그것이다. 전자는 이미 시장에 저변확대가 돼 있는데 지금까지 무난하게 회사의 밑바탕을 이루는 분야로 광통신 계측기 분야가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 이머징 마켓을 들 수 있는데 IPTV나 TPS 시장에서 수익창출이 있어야 한다. 와이브로 같은 경우 국내 기술로 표준화가 됐지만 아직 성숙되지 않았고, 인프라는 잘 구축돼 있지만 정책적 결정이 미지근해 IPTV도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쪽 이머징 마켓에 뛰어들고 그 결과에 따라 회사의 명암이 갈릴 것이다.- JDSU가 자신하는 회사의 장점에 대해 말해 달라.첫째로 제품 범위가 매우 넓다는 것이다. 고객 니즈에 맞게끔 단품부터 전체 시스템 장비까지 라인업이 돼 있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저사양부터 고성능 장비까지의 다양한 제품군 보유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80년의 역사가 갖는 정통성을 무시할 수 없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품질의 우수성과 빠른 제품 개발 속도는 전송과 데이터의 영역이 무너지는 시장에서 장비 자체로 크로스오버된 경향을 띠기 때문에 결국 전 제품별 기술력과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성은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매출구조나 현황에 대해 말해달라.현재 공식 대리점은 3곳이며 추가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큰 프로젝트 규모로 회사의 코어 비즈니스가 되는, 특정 소수에 기술력이 요하는 부분은 직판으로 판매가 되지만, 저변확대가 돼 있고 가격이 싸며 불특정 다수한테 나가는 제품, 즉 단품위주는 대리점에서 판매를 한다. 매출을 보면 작년 회계 기준으로 약 1조3천억원 정도 달성했다. 옵티컬 모듈 부문과 컴테스트 부문에서 각각 절반씩 매출이 나온다.- 계측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바라본다면.개인적으로 더 이상 국내 시장은 테스트베드가 아니라고 본다. 과거에는 전 분야가 테스트베드였지만 지금은 와이브로 같은 몇 개를 제외하고는 아닌 듯 싶다. 테스트베드는 중국으로 기울어 가고 있고 국내는 서비스만 남았지 시장을 이끌고 갈 제조시장은 이미 떠났다고 본다. 계측기 시장은 당분간 신기술이 설치된다 해도 호황을 누리던 시절처럼 큰 속도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기대를 거는 곳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형태를 바꿔 그것으로 성장하려는 것이다. 서비스의 형태라면 토털 솔루션, 토털 시스템으로 가고자 하는 것이다.■ 휴대용 IPTV, VoIP 서비스, 품질 측정기HST-3000은 VoIP 네트워크에서 ADSL/VDSL/RJ-45 인터페이스를 통한 H.323/SIP/Megaco 등과 같은 각종 프로토콜 및 패킷 정보를 분석하여 품질을 측정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휴대용 측정기로서 새로운 VoIP 서비스 구축이나 네트워크 이상 시 문제에 대한 원인 파악을 위해 사용되며, IP 네트워크 안에서, 혹은 PSTN과의 연동 시 IP 폰 대용으로 사용하여 콜 품질에 대한 측정과 에러 정보 등을 분석 할 수 있다. 모듈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은 효율적으로 현장에서 쉽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멀티 서비스 테스팅 및 TPS와 FTTx 테스팅 지원, 그리고 TDM 네트워크 테스팅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다.■ 휴대용 다기능 선로 측정기 MTS-6000MTS-6000은 광전송망의 시공 및 유지보수를 위해 고안된 초경량 광 멀티 측정장비이다. 사용자 옵션의 다양한 측정 모듈을 지원하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용, 초경량 장비로 이동이 간편하고 40개 이상의 다양한 응용모듈 지원하며 기존 OTDR 기능에 CD, PMD, IL, RL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CWDM/DWDM 유지보수와 VFL, 파워미터, 라이트 소스까지 여러 가지 기능을 모듈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OTDR 모듈의 MTS-5000 장비와도 호환된다.■ 통합 품질 측정기 ONT-506새로운 속도와 적용 범위의 멀티 포트와 멀티 채널 테스팅이 가능한 이 제품은 차세대 SONET/SDH 디바이스로 통합된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집약된 고속 포트와 포트 카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SONET/SDH 링과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기술이 제공된다. ONT-506 메인 프레임은 6개의 슬롯에 ONT 계열의 측정 모듈이 설치되며, 사용자의 편리한 운용, 보다 넓어진 컬러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최초의 메트로 및 코어 네트워크의 발전된 대역을 지원하는 휴대용 40/43Gbps(SDH /SONET/OTN)와 지터/원터 테스트 솔루션을 갖춘 이 제품은 광 전송 네트워크와 그의 하위 시스템의 빠르고 다양한 테스트를 위한 멀티 기능, 멀티 포트, 멀티 사용자 그리고 멀티 테크놀러지 솔루션으로 오늘날의 통신 테크놀로지인 고속급 시스템 평가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ONT-512는 생산자와 운용자의 랩을 위한 기본적인 테스트 솔루션이다.■ 테라폰 전용 테스터TETRA 폰 서비스 전용으로 설계된 테스터로 TETRA 기지국을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본체 모드의 TETRA 무선 신호를 테스트하며, 간단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모든 관련 송신기 및 수신기 파라미터를 테스트하는 제품이다. Trunked Mode/Direct Mode에 상관없이, 400 또는 800MHz 대역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결과치를 제공하며 4분할 6.5" TFT 컬러 디스플레이는 숫자 또는 그래픽 포맷으로 테스트 결과치를 제공한다. 표준 USB 마우스는 PC상에서와 같이 모든 스크린 요소에 접근 가능하여 조작의 용이성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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