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기반 챗봇 ‘조’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AI 기반 챗봇 ‘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해리 셤 MS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는 발표자로 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사람들이 AI 기술을 사용해 혜택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AI 기술이 IQ와 EQ를 통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MS가 공개한 챗봇 ‘조’는 지난 10월 메신저 앱인 킥(Kik)에 탑재돼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조는 중국과 일본에서 선보인 샤오이스와 린나에 활용된 기술이 활용됐다. 조는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보 및 대화를 스스로 분석, 답변할 수 있다.

새로운 툴킷도 발표됐다. 코타나 디바이스 SDK는 OEM 및 ODM 회사들이 제약없이 코타나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주목을 받았다. Windows 10,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의 오픈소스 프로토콜과 라이브러리를 지원한다.

내년 2월 정식 발매될 코타나 스킬 킷은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봇을 기존 웹 기반 서비스 및 알렉사(Alexa) 스킬과 연동해 코타나가 웹사이트 방문자의 관심사에 따른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카이프 봇의 새 기능도 소개됐다. 일명 ‘스카이프 콜링 API’는 통해 스카이프 봇 상에서 비디오를 추가하거나 움직이는 이미지(GIF) 및 오디오 파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코타나와 봇 프레임워크 수치도 공개됐다. 코타나는 현재 13개국 1억 4천5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수는 전 세계 6만 7천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MS는 내년 2월께로 예정된 홈 스피커 출시계획도 공개했다. 홈 스피커는 오디오 전문 기업인 하만 카돈과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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