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 공실률↓ 거래 ↑

최근 중소형호텔 O2O 서비스가 호텔 객실의 공실률을 낮추는 각종 제도를 도입, 숙박제휴점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가 ‘타임세일’과 ‘얼리버드’로 판매된 객실이 64만개로, 예약 거래 규모는 200억 원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타임세일은 숙박 제휴점이 스스로 정한 시간대와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가격을 정하고, 객실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얼리버드 객실은 숙소 예약 후 반값 쿠폰을 바로 지급해, 객실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한정판 객실이다.

먼저 타임세일을 통해 지난 6개월간 누적 판매된 객실은 약 60만개다. 거래액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당 제도가 도입된 지난 6월 대비, 11월 타임세일 월 매출은 20%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숙소 선택 기준으로 가격이 첫 손에 꼽힌다. 할인율에 민감한 이들이 타임세일 객실을 적극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숙박 제휴점 참여 증가도 눈에 띈다. 서비스 적용 당시 900개 수준이었던 타임세일 객실은 현재 3천개로 3배 이상 늘었다.

여기어때의 전체 제휴점 절반 이상 타임세일로 객실을 거래하는 셈이다. 가장 할인 폭이 컸던 사례는 지난 7월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중소형호텔 대형 파티룸으로 정가의 91.6%가 할인됐다.

지난 3개월간 '얼리버드'를 통해 판매된 객실은 약 4만개에 달하며, 예약 거래액은 9월 대비 11월에 30% 증가했다.

한정된 수량의 인기 객실을 빠르게 선점하는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항공권 얼리버드 개념을 차용했다. 이용자 확대에 따라 호텔 제휴점들의 '얼리버드' 동참은 꾸준히 늘고 있다. 도입 당시 300곳 내외이던 얼리버드 객실은 현재 전국 600개 곳 이상의 호텔이 참여하고 있다.

문지형 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얼리버드와 타임세일을 통해 숙박 업주는 고객을 능동적으로 확보하면서, 공실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며 “숙박O2O 앱을 통한 숙박시설 예약이 일상화되면서 제휴점주와 사용자간 접점이 강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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