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맥니븐 ARM 이사, 말리-V61 VPU, 말리-G51 GPU 소개

모바일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VR(가상현실)기기,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ARM은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RM은 4K 비디오 성능을 위해 설계된 프로세서 ‘말리(Mali)-V61 VPU(Video Processing Unit)’와 가상현실 구현을 돕는 ‘말리-G51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11월15일 테크포럼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 공식으로 소개했다.

이 날 제임스 맥니븐 ARM CPU 및 미디어 프로세싱 그룹 총괄 이사는 “VR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의 성장과 디바이스 보급은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구글 데이드림과 갤럭시 기어 등을 봤을 때 여정의 출발점이 상당히 지속됐다고 본다”며 “향후 디바이스가 대중화 되려면 성능 개발이 돼야 하는데 여기서 ARM 말리-V61과 말리-G51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저 바커 ARM 프로젝트 매니저는 “ARM이 비디오 및 영상 시장에 관심갖게 된 계기는 이제 비디오는 소통의 수단이 됐기 때문”이라며 “본인 스스로 비디오를 창작하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세대를 ‘Z세대’라고 부르는데 이런 사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솔루션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맥니븐 ARM CPU 및 미디어 프로세싱 그룹 총괄 이사

ARM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소비자가 영상의 품질은 높이고 용량을 작게 인코딩해서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말리-V61은 실시간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가장 효율적인 4K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이전 세대 코덱과 비교해 비트레이트(bit-rate)를 50% 절감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또 말리-V61은 싱글 코어에서 1080p60, 멀티 코어에서 최대 4K120까지 확장이 가능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고화질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말리-V61은 구글의 VP9을 지원한다. 구글은 2014년 자체 코덱으로써 VP9을 앞세운 가운데  말리-V61 VPU는 고품질 HEVC와 VP9 인코딩 기능을 확장 가능한 단일 IP 블록에서 제공하게 된다.

제임스 맥니븐 이사는 “지난해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스크린 해상도가 25%나 증가 됐고 가상현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360도 몰입도 비디오, 교실에서 사용되는 학습용 VR 등에서도 GPU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말리-G51은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다. ”고 설명했다.

말리-G51은 최대 4K 해상도를 제공하는 ARM의 가장 작고 가장 효율적인 벌칸(Vulkan) 지원 GPU다. 이 GPU는 단위 면적당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인 말리-T880 GPU와 비교해 최대 60%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말리-G51은 30% 작은 크기로 물량이 많은 칩을 제조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욱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ARM 측에 따르면 말리-T880 GPU는 삼성전자 갤럭시S7에 탑재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또 동일 라인업인 말리-G71은 삼성전자 엑시노스와 화웨이 기린 시리즈, 미디어텍의 헬리오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제임스 맥니븐 이사는 “말리-G51은 비용 최적화 목적으로 보급형 디바이스를 목적으로 개발했으며 말리-G71 경우에는 하이엔드, 3D 게이밍을 염두해서 개발했다“며 ”말리 제품군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10년간 업계 1위를 지켜왔듯이 앞으로도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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